나귀 씨의 집

천천히

by drawmind

나귀 씨는 정순 씨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잠시 쉬어요. 나귀 씨는 별을 보듯이 사랑도 멀리에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랑의 궤도는 항상 정순 씨를 향해 굽어 있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아요. 상대방이 편안한 걸음으로 나의 사랑에 따라올 수 있도록 적절히 쉼표를 찍어주기 때문이에요.


사랑을 쉬어간다는 것은 정지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 쉼 만큼 더 깊어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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