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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awmind Jun 24. 2024

사랑

정순 씨 만나러 가요.


한 사람이 나의 마음으로 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에요. 그저 옅은 바람을 타고 오면서 숨소리 만으로도 입가에 번지는 미소만으로도, 내 일생이 변화하는 씨앗으로 오기 때문이죠.


사랑의 따뜻함으로 가득 찰 때까지 잘 가꾸기만 한다면, 그들은 모두 시인이 될 거예요. 그렇게 시인이 된 나귀 씨는 어딘가와 어딘가의 사이에 있을 정순 씨를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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