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내는 것
마음속에 색이 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인생의 색은 검고 또 검고 검었어요. 마치 아름다운 색은 그를 피해 멀리 달아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사람은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아름다운 색은 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물들이는 것이라고… … 그는 그 깨달음으로 눈을 떴는데, 천지가 색으로 덮여 있었어요. 종이에 색을 담는 순간 그의 영혼에 아름다운 색이 피어났어요.
저는 색이 좋아요. 예뻐요.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내 마음에 색이 피어나고 비로소 나로 자라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