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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우 Oct 24. 2022

2022 CES, ZF사의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미래 자동차 기술이라고 하면 전기차부터, 수소 자동차 등 에너지 관련 분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술들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을 대체할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에게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하면 테슬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 중 가장 많이 보급되었고, 상용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시키는 데 선두를 달렸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에만 들어갈 기술이 아닌 미래 모빌리티의 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자동차가 인간의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초 열린 2022 CES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조금이나마 그려볼 수 있다.


    2022 CES는 건강부터 블록체인, 인공지능까지 여러 분야를 다뤘다. 그중 필자는 앞서 다룬 내용과 연결 지어 자율주행에 관해 내용을 ZF사가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다루고자 한다. 2022 CES에서 Vehicle Technology 부분에서 큰 관심을 얻은 ZF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을 보였다. ZF는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이를 제어 전략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을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그렸다. ZF사가 발표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을 간략하게 다루면 다음과 같다.

    반도체의 경우 모듈화를 통해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모듈화는 기능별로 독립적으로 구성한 것으로서 비용 절감과 생산 시간 단축 등 장점이 있다. ZF는 자사 플랫폼으로써 기존의 플랫폼에도 접목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듈화를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로써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생산시간 단축과 가격 절감이라는 효용을 누릴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미래를 이끌어가는 동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ZF사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미들웨어 수준 소프트웨어부터 자동차 전체 기능 수준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다룬다. 자동차의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부터 네비게이션, 연료분사를 조절하는 ECU까지 자동차의 모든 부분에서 소프트웨어는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ZF사는 다른 협력사들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두뇌 작용으로 비유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온전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ZF사가 선보인 자율주행셔틀은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수 있는 범위를 보여주었다. 운전자 역할부터 경로 설정까지 소프트웨어의 역할은 셔틀 전반에 걸쳐있다. ZF사에 따르면, 해당 자율주행셔틀은 올해 독일에서 처음으로 실제 도로에서 선보여질 것이라 한다. 


    어렸을 적 과학상상화를 그리면 항상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모습을 그렸던 기억이 있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목적지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데려다주는 자동차라는 상상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자율주행 기술 관련 문제들이 간혹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2022 CES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자동차 반도체와, 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동차를 도로 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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