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턴스
씨네아트리좀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예고편은 빙산의 일각이었고,
a better version of yourself 가 등을 찢고 나올 줄은,
상상 밖의 자아분열 설정으로 셀럽의 외모를 아주 대놓고 화면에 발라버린다.
데미 무어가 참 오랜만인데, 처절한 연기를 보여준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두 중년 여성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서글픈 느낌이야.'
피 칠갑으로 오장육부를 뒤집는 마지막 신을 끝으로 서글프다는 표현이 나오는 영화일 수도 있겠다.
인간의 몸에 대한 직관적인 바디호러물로 노화로 인한 세대교체와 젊음의 집착에 대한 풍자극이다.
장르적 작품성이 충분한 이 영화의 맛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