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utsider

아웃사이더

by 그림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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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e facts are filled with coincidences, don't dismiss those coincidence.

When the facts before you are so filled with uncanny coincidences that perhaps the first step to seeing things clearly is not to find a way to dismiss those facts, but to expand your sense of what reality might entail.


극 중 Holly의 위 대사가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된 근거가 된다. 논리에서 벗어난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면 현실적 타당성에 맞춰 합리적인 연결고리를 찾으려고 애쓰는 게 사람이다. 보이는 대로 설명하다가는 말이 안 되는 상황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 현실을 수반할 수 있는 감각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이라고. 내가 찾은 사실이 그 사실이라면, 있는 그대로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그렇게 말하던 Holly가 오히려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반문하는 Ralph에게 누구보다 마음이 놓인다고 말하는 장면이 중요하다. 이처럼 비현실적인 사건을 현실적으로 풀어가는 두 인물을 중심에 둔 탄탄한 플롯이 좋았다.


시즌 2가 나오면 좋겠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으로 마무리되어 새롭게 발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서 잠정적으로 제작되지 않는 것 같다. 스티븐 킹(Stephen King) 원작을 드라마나 영화화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든다. 막연한 괴물이나 미스터리를 쫓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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