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의 시작점은 어디에? 다음 예고편은 언제?
안녕하세요 곰 크루즈입니다. 최근 아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예고편이 단일 예고편으로 온라인에 공개되는 것이 아닌, 무려 네 가지의 티저를 <아바타: 불과 재> 상영 전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일주일에 하나씩 극장에 독점 공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마블 팬들의 아바타 강제 n차 관람을 유도하는 아주 야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극장들에 이미 암호화된 네 가지 버전의 예고편(각 1분~1분 30초 사이)가 배포되었고, 17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에 상영될 첫 번째 티저가 방금 유출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함께 보시죠!
*****(스포 주의)*****
해당 글은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첫 티저 예고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예고편은 <아바타: 불과 재> 상영 전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며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 첫 번째 예고편
S#1 : 스티브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에 나왔던 집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온다.
S#2: 오토바이에서 내린 스티브는 헬멧을 바이크에 걸어 두고 집을 향해 걸어간다.
S#3: 스티브는 캡틴 아메리카 슈트를 상자에서 꺼내 들어 잠시 바라본 후, 다시 상자에 넣어 뚜껑을 닫는다
S#4: 스티브가 페기와 함께 낳은 아이를 품에 안고 미소짓는다
그리고 화면 블랙 아웃
“스티브 로저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돌아온다”
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 로고 등장, 중앙에 “2026년 12월” 이 새겨진 후
정확히 1년 남은 개봉일까지 카운트다운 시작(11개월 29일 23시간 59분 59초 스타트)
2. 첫 번째 티저가 내포하는 의미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닥터 둠은 코믹스처럼 리드 리처드와의 전통적 라이벌리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와의 대립하며 영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루머는 예전부터 쭉 전해져왔습니다.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엄연한 후속작임을 확실히 했고, 심지어 개봉 3개월 전인 26년 9월 엔드게임을 재개봉시키는 전략 역시 단순히 기대감을 끌어 올리기 위함이 아닌, 정말로 이전 스토리와 직결되는 서사를 가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죠.
스티브 로저스가 인피니티 스톤들을 돌려놓으면서 페기와 여생을 함께 보내기로 한 결정이 멀티버스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닥터 둠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스티브를 찾아 복수에 나선다는 서사가 가장 유력한데요.
일각에서는 스티브 로저스가 이번 영화의 주요 인물이라고 할 정도로 다시 한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영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페이즈 4,5의 빌드업이 성공적이지 못했기에 한 챕터의 마무리같아 보였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다시 끌어와 결정적인 연결고리로써 쓸 수밖에 없었고, 또 다시 로다주와 에반스를 구심점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마블 스튜디오.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이 둘의 대립을 7년이 지나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 설레기도 합니다.
3. 다음 예고편은 언제?
나머지 세 개의 티저의 내용도 공개되었습니다. 1주차 티저가 그랬듯 2주차와 3주차 역시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춘 티저이며, 마지막인 4주차 티저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예고편의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하는데요.
두 번째 예고편은 "토르가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숲 속에서 오딘에게 무사히 전투를 마치고 딸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장면"으로 알려졌으며, 세 번째 예고편은 닥터 둠을 중심으로 한 티저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두 예고편 모두 스티브와 토르의 자녀가 등장하는 만큼 세 번째는 닥터 둠이 자식을 잃게 되며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머지 예고편들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곰크루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