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는 브랜드의 첫 장면입니다.

Handcrafted in Busan, 칠링세레머니클럽의 패키징 이야기

by chillingceremonyclub

문 앞에 상자가 도착하는 순간부터가 우리의 세레머니가 시작됩니다.


덮개를 여는 소리와 손에 들어간 힘,

구두를 찾기 위한 얇은 화지(포장지)를 넘기는 촉감,

선택한 첫 팔레트 컬러가 눈에 스미는 그 짧은 호흡.


우리는 이 시간을 조용하지만 정확한 리듬으로 설계했습니다.

아래는 칠링세레머니클럽이 첫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흔적입니다.




1) 왜 패키지부터 고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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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crafted in Busan, 칠링세레머니클럽의 패키징 박스 이야기


패키지는 제품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동시에 맡습니다.


도착 순간의 설렘과 보관의 시간까지 포함하죠.


그래서 우리는 내구성·보관성·재활용 용이성을 기본값으로 두고,

그 위에 우리만의 속도와 톤을 올렸습니다.


언박싱이 요란하지 않되,

차분하게 쌓이고 깔끔하게 여는 경험을 목표로 했습니다.




2) 상자의 구조 “잘 쌓이고, 쉽게 여는” 모듈


스택 최적 규격: 창고·매장·집 어디서도 안정적으로 겹쳐지는 치수.

그립 홀(측면 원형 손잡이): 선반 속에서도 한 손으로 꺼내기 쉬운 작은 배려.

심볼 정렬 장치: 덮개와 하부가 닫히면 접합선에서 하나의 시그니처 마크가 완성됩니다.

수납용으로 재사용 할수 잇는 내구도와 닫을 수 있는 모듈




3) 종이와 표면 기억에 남는 무광의 침착함


단단한 백색 골지를 사용해 배송 충격과 눌림을 최소화하고,

장기 보관 시에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했습니다.


무광 표면으로 빛 반사를 낮춰 블랙 심볼의 대비를 정제했습니다.


과한 코팅을 줄여 질감·인쇄·내구의 균형을 맞추고, 재사용·재보관을 쉽게 했습니다.




4) 그래픽 시스템 닫히며 완성되는 ‘세레머니’


박스 전면을 가로지르는 우리의 심볼은 설명보다 행동에 반응하는 그래픽입니다.


닫히며 하나로 정렬되는 큰 형태,

과장 대신 크고 단정한 레이아웃,

흑백 대비로 남기는 조용한 존재감.


브랜딩은 소리치지 않아도,

사용하는 동작 속에서 가장 또렷해집니다.




5) 화지(포장지) 오픈과 동시에 펼쳐지는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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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crafted in Busan, 칠링세레머니클럽의 패키징 화지 이야기


얇은 화지에는 시그니처 심볼과 세레머니 피겨 아트워크가 반복 패턴으로 인쇄됩니다.


신발 표면을 긁지 않으면서 적당한 고정력을 주고,

상자를 여는 즉시 브랜드의 장면이 펼쳐지도록 했습니다.


모노톤 잉크를 선택해 신발의 컬러 팔레트

(Black · Beige · Wine · Deep Green · Royal Blue · Flamingo)

를 방해하지 않는 배경이 되게 했습니다.




6) 로컬 협업 Busan Made Packaging


패키지는 책상 위에서만 태어나지 않습니다.


부산의 인쇄·제함 파트너들과 함께 판형·타공·접지 테스트를 반복했고,

잉크 농도와 선 굵기를 조정해 심볼 정렬 오차를 최소화했습니다.


포장 라인에서는

라벨 부착 → 검수 → 완충 → 화지 포개기 → 봉함의 동선을 다듬어

작업 효율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우리는 “Handcrafted in Busan”을 상자 밖에서도 증명합니다.

부산의 손끝이 남기는 정밀함이 곧 우리의 태도니까요.




7) 환경을 대하는 방식 과장 없이, 지속 가능하게


단색 중심 인쇄로 잉크 사용량을 절제했습니다.


불필요한 코팅 최소화로 재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내구성 강화로 더 오래 쓰고,

다시 보관하게 만듭니다.


거창한 수사를 앞세우기보다,

실천 가능한 선택을 한 가지씩 쌓아가려 합니다.




8) 언박싱 코레오그래피 : Chilling Ceremony


그립 홀을 잡아 상자를 꺼낸다

덮개를 열면 정렬된 심볼이 풀리며 화지가 나타난다

화지를 한 번 넘기는 순간, 우리가 표현한 첫 팔레트가 인사한다

그날의 옷장과 리듬에 맞춰 발을 넣는다


이 일련의 리듬이 과하지 않게 차분한 시작이 되도록

우리의 이름처럼 Chilling Ceremony가 될수 있도록


“닫히며 완성되는 chilling, 여는 순간 시작되는 ceremony.”

저희가 패키지를 만들며 고민한 순간들 입니다.


패키지는 제품의 보호재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첫 장면입니다.


칠링세레머니클럽의 패키지는 그 믿음에서 출발했고,

그 믿음의 마무리를 부산의 손끝에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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