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별을 대하는 태도_4화

<시> 나홀로 은퇴식 - 빈자리

by 정작가

말하지 못한 인사가

하루를 먼저 지나갔다.


당신의 자리가 비어 있었고

그제야 알았다

한 시절이 조용히 접혔다는 것을.


앞에 서 계셨지만

언제나 누군가를 앞세우던 사람.


이제는 당신의 걸음 위로

빛이 너무 세지 않은 아침과

어둠이 너무 깊지 않은 밤이 이어지길.


당신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당신과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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