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반등에 성공한 비결은?

서용하 기자

by 뉴스프리존

정용진이 바꾼 판...통합 물류 승부수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목표

001.jpg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

한때 적자에 빠지며 위기를 겪었던 이마트가 올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는 2017년 이후 8년 만의 회복세로, 지난해 3월 정용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체질 개선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하며, 이마트의 부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적자까지 갔던 이마트…무슨 일이 있었나?


2010년대 후반 쿠팡과 마켓컬리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이마트의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점포를 중심으로 확장해 온 이마트는 경쟁력을 빠르게 잃었고, 무리한 점포 확대가 고정비 부담으로 돌아왔다.


설상가상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마트의 ‘핵심 무기’였던 주말 영업마저 제한받았다.


결국 2023년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 5669억 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이 6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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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나선 정용진 회장


이마트의 분위기가 바뀐 건 지난해 3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부터다.


그는 취임 직후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에 나섰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계열사 대표도 대거 교체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영 효율화’다.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에브리데이 등이 각각 물류를 운영하고 상품을 따로 매입하던 구조를 하나로 통합했다.


덕분에 대량 매입과 물류 통합으로 비용을 줄이고, 더 나은 조건으로 상품을 들여오는 구조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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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와 신형 매장도 한몫


한동안 이마트 실적을 지탱한 것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였다. 매년 2~3개씩 신규 출점하며 꾸준히 성장했고, 최근에는 ‘이마트 푸드마켓’ 등 지역 특화형 매장도 선보이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매출 29조3614억원, 영업이익 50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975%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마트는 올해를 반등의 원년으로 삼아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도 정상화하면서 ‘이익 내는 유통사’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현재 상품 매입을 통합하고 비효율적인 할인 행사를 줄이면서 마진을 개선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 확대에 힘입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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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프리존(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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