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이틀째... 신고센터 운영

위아람 기자

by 뉴스프리존

이미 백업을 해놔 시스템 복구에는 문제 없을듯

1.jpg SGI서울보증 웹사이트 팝업창 (사진=연합뉴스)


SGI서울보증보험의 시스템 장애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보험의 시스템장애로 보증보험 관련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에 대해서는 먼저 대출을 실행하고 후에 보증서를 가입하도록 조치했으나 14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신청이 중지됐다.


전세대출 보증보험을 다루고 있는 기관은 SGI서울보증보험 만이 아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중 SGI서울보증보험이 아파트 금액 제한이 없고 소득과 신용 조건만 충족되면 5억원 이상 전세대출 보증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이날 9시부터 피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피해신고센터는 피해사례 접수부터 보상 가능성 상담까지 응대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유선전화로 피해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피해신고센터는 피해신청이 없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방침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신고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금액이 확정될 경우 전액 보상한다.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이유는 랜섬웨어에 감염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랜섬웨어는 피해 대상이 되는 시스템을 암호화한 후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전달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 중 하나다.


최근 예스24가 이 랜섬웨어에 당해서 서비스 중단이 장기간 이어져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쳤다.


2.jpg SGI서울보증 (사진=연합뉴스)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평소에 시스템 백업을 자주 해야 하고 백업된 데이터는 물리적, 논리적으로 분리된 별도 망에 저장해야 한다.


다행히 SGI서울보증보험의 경우에는 10분 간격으로 백업을 시행하고 있고 별도의 망에 데이터를 저장해놔 시스템 복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서는 SGI서울보증보험이 정보보안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불감증이 아닌가 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와 개인정보 보호 인증(ISMS-P)를 받지 않았다.


해당 보안 인증은 의무사항은 아니나 보안에 민감한 기업들은 대부분 받는 인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랜섬웨어의 특성상 해킹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기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보안인증이나 설루션을 채택한다고 해도 뚫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커들은 항상 밝혀지지 않은 취약점을 계기로 해킹에 나서거나 사회공학적 수법을 사용해 타깃팅을 하기 때문에 이를 기업 입장에서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15일 기준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중지되기 전에 나간 전세대출이 236건에 달하고 금액은 568억원이라고 한다.


전세대출 보증보험을 다루고 있는 기관은 복수로 존재하고 있으나 SGI서울보증보험이 맡고 있던 영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던 실수요자들과 금융기관의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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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프리존(newsfree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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