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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야 Mar 01. 2022

봄과 마주하다

겨우내 얼어있던 거칠고 칙칙한 땅을

힘있게 밀어내며

초록의 생명이 움텄다.


안녕?

웅크린 어깨를 펴봐!

봄이야.


찡그린 얼굴을 펴봐!

봄이야.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난 잊지 않았어.


내 안에 가득한 봄.

나를 짖누르는 모든 것을 뚫고 나아가

너에게 이 봄을 전해주어야 할 사명.


감사해.

나를 발견해줘서.


내 열심이 너에게 전해져

너의 오늘이

싱그러운 봄으로 채워지길


너의 오늘에

초록의 생명이 충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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