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트럭 같은 이별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별의 고통은 교통사고의 고통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연인과의 이별에만 빗대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와의 이별이었느냐에 따라, 어떤 차에 치였느냐도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오늘,
저는 아주 소중한 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1톤 트럭에 치인 고통과도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감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아팠던 적이 있었을까요.
피가 나면 연고를 바르면 되고,
뼈가 부러지면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가슴이 아플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밴드를 붙일 수도, 약을 바를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이 약이야."
하지만 연락이 올 리 없는 휴대폰을 붙잡고
기다리고 있는 제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지는 걸까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함께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을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
지금의 저는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 친구와의 추억을 대신해 줄 사람은, 아마도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그 친구가 다시 돌아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와 준다면, 네게 다시는 같은 아픔을 주지 않을게.
언제든 기다릴 테니,
제발… 돌아와 주기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