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해온 생각이 있었다. 바로 창업하기.
거창한 꿈이 있던 것도 아니고, 창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도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그저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사실 어린 마음이기도 했지만, 그런 것이 결국에 내가 먹고 살 정도의 돈은 벌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창업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쓸 정도는 아니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현실 감각이 없는 걸지도 모르지만, 난 여전히 회사에 취직할 생각이 없고. 내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다.
내가 프로그래밍에 끌리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편리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니까.
그저 아이디어만 떠올리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를 해가고 있다.
현실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건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효율도 낮고, 도저히 집중도 안되고, 머리만 아파지는 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속해 있는 일은 그것이 힘든 일일지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다.
누군가는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며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 없다는 말은 살면서 질리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 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동시에 어떻게하면 더 나은 것을 만들고 어떻게하면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면 그건 결국 돈이 되어주지 않을까? 부자는 아니더라도, 하루 두 끼 정도는 먹고 살 수 있도록.
나는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 생각이다.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그것에 최선을 다하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당당히 말해주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