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노래(9)
<어쩌면>
맑은 듯 흐린 날
오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음, 음…)
우린 같은 걸 보면서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같은 일을 겪어도
다른 기억으로 남는 걸
우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해
어쩌면 내 아픔도
그렇게 내가 끌어당긴 건지도 몰라 (음, 음…)
다시 한번 더 보라고
깊이 들여다보라고
제대로 보라는 채찍일지 몰라
어쩌면 날 조금이나마 더 알아가려는 몸부림일지 몰라 (음, 음…)
어쩌면…
어쩌면…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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