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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소금빵

삶을 가꾸는 노래(13)

by 빛숨 김광화

무더운 여름

밀 음식이 제철이네요.

#음악, #질리지않는맛, #소금, #소금빵, #제철음식


소금, 소금빵


난 난 소금빵이 좋아

겉모습은 소박하고 꾸밈없어

여러모로 그대를 닮았나 봐


소금과 빵, 소금빵

처음엔 좀 심심하다

우리 혀가 소금을 만나면

악수하듯 침이 나와

반가워서 침이 고여

씹을수록 맛이 피어나지


우린 아주 먼 옛날

바다에서 함께 놀던 친구였지

소금, 넌 맛을 내

입맛을 깨우고

몸속을 흐르며

사람을 살게 하지


소금과 빵, 소금빵

처음엔 좀 심심하다

우리 혀가 소금을 만나면

악수하듯 침이 나와

반가워서 침이 고여

씹을수록 맛이 피어나지


그 옛날 바다처럼

지금 이 땅에서도

넌 우릴 살게 하네


꾸밈없는 그대가

알수록 좋아지는 것처럼

질리지 않는 바로 그 맛이

우릴 살게 하네


질리지 않는 바로 그 맛이

가장 소중하다며

가장 거룩하다며

우릴 살리네


https://youtu.be/n1oy7TCfg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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