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노래(13)
무더운 여름
밀 음식이 제철이네요.
#음악, #질리지않는맛, #소금, #소금빵, #제철음식
소금, 소금빵
난 난 소금빵이 좋아
겉모습은 소박하고 꾸밈없어
여러모로 그대를 닮았나 봐
소금과 빵, 소금빵
처음엔 좀 심심하다
우리 혀가 소금을 만나면
악수하듯 침이 나와
반가워서 침이 고여
씹을수록 맛이 피어나지
우린 아주 먼 옛날
바다에서 함께 놀던 친구였지
소금, 넌 맛을 내
입맛을 깨우고
몸속을 흐르며
사람을 살게 하지
소금과 빵, 소금빵
처음엔 좀 심심하다
우리 혀가 소금을 만나면
악수하듯 침이 나와
반가워서 침이 고여
씹을수록 맛이 피어나지
그 옛날 바다처럼
지금 이 땅에서도
넌 우릴 살게 하네
꾸밈없는 그대가
알수록 좋아지는 것처럼
질리지 않는 바로 그 맛이
우릴 살게 하네
질리지 않는 바로 그 맛이
가장 소중하다며
가장 거룩하다며
우릴 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