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면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
남해는 자연 풍광이 뛰어난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그중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오늘은 남해안의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풍경을 지니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물미해안도로'는 삼동면 물건마을과 미조면을 잇는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에매랄드 빛 남해의 바다와 단풍이 내려 앉은 산을 지나는 이 도로는 남해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데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남해의 수려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죠. 물미해안도로는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등 다양한 명소를 지나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남해군 고현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이순신호국길'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웅장한 노량대교의 풍경이 인상적인데요. 이순신호국길은 관음포전망대에서 남해대교를 거쳐 하동군 금남면사무소까지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이 거리는 해 질 무렵이면 남해안의 낙조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아름답죠.
'동대만'은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 창선도 사이에 있는 깊은 만입니다. 창선도는 남해군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섬 중 하나인데요. 사천에서 창선, 삼천포대교를 넘어 남해로 들어와 동부대로를 타고 달리면 왼쪽에 갯벌이 펼쳐져 있죠. 동대만 해안을 따라 약 14km 정도 시원하게 달리며 창선도와 삼천포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도로입니다. 특히 초양도의 초양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삼천포대교 일대 조망이 무척 아름답죠.
남면 해안도로는 남해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가천다랭이마을의 풍경과 함께 평산항, 사촌해변, 앵간만 등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출발점은 서상합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남해바래길 1코스가 시작되는 평산항을 지나게 되죠. 평산항에서 사촌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은 산비탈에 도로가 나 있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곤 합니다.
'자란마루길은' 고성의 대표적인 섬인 자란도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도로입니다. 상족암군립공원부터 시작되는 이 도로는 파도가 만들어낸 해식동굴과 수많은 섬들의 풍경이 매력적인 코스인데요. 자란마루길을 달리다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고성 공룡박물관 전망대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남해안의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