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예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미련 없이 비용을 지불하곤 하죠. 하지만 한 끼 식사에 100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소개할 이곳은 100만원이 넘는 한 끼 식사 가격에도 재벌들은 물론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방문하는 이들의 돈이 아깝지 않도록 음식으로 하나의 예술을 만들어 내 극찬 받고 있는 이곳은 바로 이종국 셰프의 자택입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인테리어 회사를 거쳐 셰프가 된 이종국은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에서 2스타를 받은 음식점 '곳간'을 운영 중인 셰프입니다. 또한 세계 미식 투어를 기획한 포시즌스 호텔로부터 서울 파인 다이닝을 대표하는 셰프로 지목되기도 했죠.
이런 이종국 셰프는 북한산의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성북동에서 자신의 자택이자 연구실인 '음식 발전소'를 운영 중인데요. 이곳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흡사 갤러리를 연상케할 정도로 다양한 그릇과 미술 작품들이 배치돼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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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쪽에는 '소리 마에스터' 유국일 작가가 만든 1억원을 호가하는 스피커가 설치돼있습니다.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을 지나면 4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이종국 셰프가 전식 2코스, 메인 7코스, 후식으로 준비된 음식을 차례로 제공합니다. 해녀가 직접 심해에서 따온 벚꽃굴, 어린순만 따서 만든 장아찌 등 평소 만나보기 힘든 식재료로 만들어진 이 만찬은 1인당 무려 100만원에 달하는데요.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일 경우 150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코스 메뉴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이종국 셰프의 명성도 있겠지만 그의 수고와 노력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종국 셰프는 참석자의 식성, 모임의 성격, 제철 식재료 등을 고려해 코스 메뉴를 매번 새롭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투자되기 때문에 이종국 셰프는 예약을 한 달 평균 3~4건으로 제한하고 있죠.
높은 퀄리티, 셰프의 정성이 담긴 메뉴 구성, 선택받은 사람만 올 수 있다는 희귀성 때문에 이종국 셰프의 코스 요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없이는 절대 올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의 앤드류 왕자, 디자이너 톰 브라운, 배우 존 말코비치를 비롯해 이름을 말하면 알 정도의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방문했었는데요.
이종국 셰프의 요리에 감동해 식사 비용의 몇 배가 되는 돈을 팁으로 내놓았다는 모 그룹 회장의 일화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유재석 역시 방송에서 이종국 셰프의 음식을 먹고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특히 전용기를 타고 전 세계 명소를 찾아다니는 포시즌스 전용기 투어 때도 40여 명의 슈퍼리치가 이곳을 방문했었죠. 한 끼에 통상 3시간 정도가 걸리는 100만원가량의 만찬에는 한식, 그리고 자신의 실력에 대한 이종국 셰프의 자부심이 담겨있는데요.
실제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한 끼 비용으로 너무 비싼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고급 한식의 필요성을 어필했습니다. 당시 그는 "외국 유명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100만원이 넘어가도 괜찮다면서 한식은 8천원만 넘어가도 비싸다고 한다. 서민적인 한식도 필요하지만 최고를 추구하는 고급 한식도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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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시간에 달하는 식사 시간은 연극, 오페라 등 예술 공연의 상영 시간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명 예술 공연에서 좋은 좌석에 앉는데 미련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처럼 한 끼 식사를 넘어 한국 식문화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다"라 덧붙였죠. 마지막 남은 한류가 한식이라는 그의 근거 있는 외침, 이에 누리꾼들은 감탄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종국 셰프는 파인 다이닝 체험을 넓히기 위해 레스토랑 '백사 104'를 오픈해 운영 중인데요. 물론 이종국 셰프 자택에서 먹는 코스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퀄리티의 코스 메뉴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오찬 20만원, 만찬 30만원으로 이 셰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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