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투자전략

이베스트 투자증권 염승환 이사의 투자전략

by 염승환의 주식파워

-미국 증시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 증가로 폭락세로 마감. 미국 연준은 경기보다는 확실히 물가 잡기를 선택했고 공급 이슈로 인한 인플레를 해결할 방법은 없기에 더 높은 물가 상승이 나오기전에 통화량을 줄여서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천명. 결국 시장참가자들은 스테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데 베팅하며 미국 증시는 폭락세로 마감. 실제 미국의 주요 소비자들은 대출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겠다고 언급. 경기침체 현실화는 기업의 이익에 치명적이기에 부담



-유가 상승에도 에너지를 비롯한 전업종 급락 마감. 특히 반도체지수는 무려 -6% 폭락. 마이크론이 -7%, 퀄컴 -85, 엔비디아 -5% 등 반도체주 급락. 테슬라는 판매가 인상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우려로 -8% 급락. 주요 성장주들도 일제히 급락했고 암호화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는 -7% 급락. 여행 지출 감소 우려로 항공, 레져 업종도 급락. 다만 월마트는 상승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급락을 미리 반영했지만 예상보다 낙폭이 더 크게 마감한만큼 급락 출발이 불가피한 상황.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변동성 확대는 부담 요인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시작되었고 물가 상승은 언제 진정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유가의 키는 사우디와 푸틴이 쥐고 있다는 것이 더욱 답답한 상황. 7월 15일 바이든의 사우디 방문전까지 증시는 위아래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이제 증시는 물가 상승을 넘어 경기침체를 현실화하는 분위기. 반도체, 자동차 업종의 급락은 이를 반증. 다만 국내 대표기업들은 1년 이상의 조정이 나왔기 때문에 선반영된 측면은 있음. PER로도 절대적 저평가 상태

-전일 발표된 경제정책 방향도 긍정적. 법인세 인하, 증권거래세 인하,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폐지,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외환시장 개방 등은 장기 증시 상승에 긍정적

-문제는 수급과 심리. 달러 강세 환경이 꺾이지 않는 이상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쉽지않고 투자심리는 최악인 상황. 가치가 만원짜리인 기업들이 대부분 8000원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나 가격이 더 떨어질까 무서워 누구도 공격적인 매수를 하기 어려운 구간

-하지만 급락시 공포에 맞서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전일처럼 급반등하는 구간에서는 철저히 아무것도 안하는 관망전략이 필요. 오늘도 오전부터 두들겨맞겠지만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도망가는 구간이 아닌 이겨내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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