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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승환의 주식파워 Jul 18. 2022

7월 18일 투자전략

이베스트 투자증권 염승환 이사의 투자전략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와 기대 인플레 둔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 6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 증가하며 한 달만에 상승 반전. 다만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대비 1.3% 상승한 걸 감안하면 물가 조정을 한 소매판매는 0.3% 감소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2%로 전월 5.3%보다 하락.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달 3.1%에서 2.8%로 하락. 유가가 급락하고 침체 우려가 커지며 기대인플레가 꺾이고 있는 모습으로 이는 연준이 바라던 일


-전업종이 상승세로 마감. 특히 금융주가 급등. 씨티그룹과 웰스파고가 호실적으로 발표했고 JP모건과 달리 씨티그룹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주가 13% 폭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랠리. SK하이닉스의 25% 설비투자 축소 기대감에 마이크론이 3% 이상 급등. 넷플릭스는 뚜렷한 호재는 없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8% 급등. 조맨친 상원의원의 친환경법안 반대 의사 표명에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주는 급락




-국내증시는 반등이 이어질 전망.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고 유가도 하향안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리스크는 선반영을 한 상황. 여기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반등과 거래대금 증가는 긍정적 요인


-많은 투자자들이 매크로 지표를 보고 지표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매우 피곤한 시장. 지표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한국 주식 시장 환경을 결정하는 변수와 현재 투자심리가 어디로 쏠려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


-한국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 수급. 외국인 수급은 환율이 결정. 달러가 약해져야 하는데 이는 당장 쉽지 않음. 유로화가 너무 약하기 때문. 금주 22일 러시아가 공급 중단한 노드스트림 천연가스 공급 재개가 가장 중요. 공급이 될 경우 유럽 리스크 다소 완화되며 유로화 상승 가능


-환율이 급등한 다른 배경은 무역수지 적자. 하지만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도 중국이 하반기부터 본격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회복될 전망(코로나 셧다운으로 인한 중국 생산 감소가 적자의 원인)


-마지막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및 채권 투자 영향. 최근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채권 투자가 활발. 여기에 연기금의 해외주식 비중 확대도 원화 약세 요인


-원달러환율 상승이 당장 변화가 생기지는 않더라도 유로화 약세만 제외하면 나쁘게 볼 상황은 아님. 유로화 변화만 생기면 증시는 외국인 복귀로 급등 가능


-투자 심리도 너무 과도한 비관론이 난무하는 상황. 비관론자들이 추앙을 받고 있고 긍정론을 피력하는 분들에게는 악플이 다수 달리는 상황. 긍정이 무시되는 환경에서 주식 투자는 실패한 경우가 별로 없었음 


-따라서 너무 복잡한 지표를 보면서 하루하루 일희일비 하지 말고 유럽과 유가 움직임 정도만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 그리고 많은 시간을 기업 분석과 산업 분석에 할애하는 것이 필요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넘치는 기업들이 속출. 성장성은 떨어져도 더 나빠지기 어려운 기업들도 있고 성장도 하는데 억울하게 빠진기업들도 많은 상황. 반도체, 자동차, 철강, 건설, 조선, 태양광 등 한국을 이끌 많은 기업들이 염가에 판매되고 있음. 물러서기 보다는 기업분석에 집중하면서 하반기 혹은 내년에 있을 반등을 준비하면서 대응


-과도한 비관보다는 어떤 기업을 투자해서 더 높은 수익을 낼지 고민하는 시기



https://bit.ly/kakaoview_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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