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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승환의 주식파워 Nov 03. 2022

11월 3일 투자전략

이베스트 투자증권 염승환 이사의 투자전략

-미국 증시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연속 4번 올린 영향으로 급락 마감. 이미 4번의 자이언트 스텝은 반영되었지만 연준 의장의 다소 매파적 발언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사실 연준의 피벗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고 이번 FOMC에서 그러한 피벗은 확인되었음. 그럼에도 증시가 급락한 건 연준의장의 시장을 누를려는 발언 때문.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최종 금리는 우리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이고 연준이 제시한 3가지 조건(추세 이하 성장, 실업률 4% 이상 상승, 물가 상승률 2%)이 확인될 때까지는 물가 잡는데 초점을 계속 맞추겠다고 발언했기 때문


-이번 FOMC를 통해 연준의 최종금리는 4.6%에서 5%로 상승했음. 12월 0.5%, 내년 2월 0.25%, 내년 3월 0.25%로 인상하여 기준금리는 5%에 도달할 전망. 그리고 금리 동결로 갈 전망.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금 없다고 일축. 다만 언젠가는 할 수 있다고도 언급. 여하튼 시장이 기대했던 피벗은 나왔지만 최종금리의 상승과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음. 결국 지표가 망가지거나 물가가 크게 둔화되거나 해야하는 상황


-증시 급락에 전 업종 급락. 특히 경기소비재, IT, 커뮤니케이션, 소재 섹터가 크게 하락. 금융, 헬스케어는 하락폭이 다소 제한.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는 중국 소비침체 여파로 -8% 폭락. 테슬라는 부정적 의견에 -5.6% 급락. 넷플릭스는 투자의견 하향에 -4.8% 급락했고 애플 -3.7%, 알파벳 -3.9% 등 빅테크 기업들도 일제히 급락. 반도체 기업들도 대체로 하락. AMD 1.7%, 엔비디아 -2.4%, 인텔 -3%, 마이크론 -2.5%, ASML -6% 등 하락. 퀄컴은 실적 우려로 시간외에서 -7% 급락 중




-FOMC 충격, 퀄컴 시간외 주가 급락, 단기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 등으로 금일 국내 증시는 급락 출발이 불가피. 최근 한국 증시는 다우 지수보다는 약했지만 반도체, 2차전지의 선전으로 나스닥보다는 견조했음


-한국 증시 상대적 강세의 이유는 중국 리스크 때문. 중국, 대만, 홍콩 등에 투자하는 외국계 자금이 이들 나라의 비중을 줄이고 한국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 또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대만 TSMC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PER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


-여기에 IRA 법안에 따른 2차전지 기업들의 랠리도 지수 상승에 일조. 2차전지 섹터는 LG엔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밸류체인을 다 합치면 3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 되었음. 지수 영향력이 반도체 다음으로 커진 상황이라 2차전지의 강세는 시장을 이끄는 동인이 되었음


-다만 전일 2차전지가 가격 부담과 재고 조정 이슈로 급락했고 오늘 테슬라도 급락한만큼 당분간 조정 가능성이 높아 지수에도 부담이 될 전망. 삼성전자와 전일 모처럼 급등했던 경기민감주와 낙폭과대주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


https://bit.ly/kakaoview_y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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