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와 색현은 대학을 졸업하고 필요한 공부를 더 했다. 한창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그들은 사람들의 오래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캠페인과 서명 등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심화의 부모님 또한 그들을 종종 돕곤 했다. 심화와 색현, 그리고 자현, 정화, 기자의 활약상이 온 세계에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그들은 투표를 통해서 지도자를 새로 뽑기로 했다. 그리고 나이 제한의 장벽도 낮췄다. 심화는 물심양면으로 그를 도우면서 그녀또한 장관 자리에 시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색현과 함께 갔던 여행 일화들과 전쟁에서의 경험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출판했다. 그리고 마침내 심화의 부모님의 책들과 이때까지 금서였던 도서들이 모두 풀렸다. 사람들은 이제 인식을 바꾸는 마지막 단계에 섰다.
심화는 타워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을 바라보았다. 아주 다양한 감정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은 아름다운 색들을 만들어냈다. 색현이 심화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그가 물었다. "뭘 보고 있어? 사람들의 감정을 또 지켜보고 있는 거야?" 심화가 미소 지으며 색현의 눈을 가렸다. "잠시만 눈 감고 있어봐." 그녀가 손을 떼자, 색현의 앞에는 오로라가 펼쳐져 있었다. 심화가 말했다. "너도 이제부터 감정을 볼 수 있어. 부모님께 이 능력을 동기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거든. 니가 마음에 들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주는 거야. 생일 축하해." 색현이 말했다. "정말 마음에 들어, 고마워." 그는 심화를 바라보았다. 하늘색 빛과 분홍빛이 조화를 이루며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너 지금 행복하구나."
심화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았어."
심화가 말했다. "나는 우리가 정치인이 될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하지만 세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낀 사람들로써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제대로 잘 해 보려고 해." 색현이 말했다. "잘 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