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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Jan 31. 2024

월인의 아침편지_ 9월 : 청포도가 익어가는 가을초입

2016.9.1 - 9.30 지인들에게 보냈던 편지

9월


2016년 9월 1일 오전 7:39,



9월


- 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


죽은 누이를 만날 것만 같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9월은 그렇게


삶과 죽음이 지나치는 달.


코스모스 꽃잎에서는 항상


하늘 냄새가 난다.


문득 고개를 들면


벌써 엷어지기 시작하는 햇살,


태양은 황도에서 이미 기울었는데


코스모스는 왜


꽃이 지는 계절에 피는 것일까,


사랑이 기다림에 앞서듯


기다림은 성숙에 앞서는 것,


코스모스 피어나듯 9월은


그렇게


하늘이 열리는 달이다.


-----------------------


봄은/가까운 땅에서/숨결과 같이 일더니 , //가을은/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별을 생각 으로 깎고 다듬어/가을은/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김현승 가을 중). 비를 앞세운 바람 끝이 한껏 서늘해졌습니다 (어제 기상청 발표를 보니 지금 날씨가 9월 말 평균기온 이라고 하네요)


가을이 물결처럼 밀려왔습니다, 가을의 첫 길목 9월~


봉평의 메밀꽃 필 무렵 (효석 문화제) _ 2016년 9월2일부터 효석문화제


http://naver.me/58P4ti1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1일 오전 7:47,


 [오늘 협력사분이 보내온 편지 전문]


이 책임님 덕분에 요즘 아침에 안구정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사진찍으시는 게 예술가 급이세요, DSLR 카메라로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도 운영하고 계셨네요(우와) 이 책임님의 2005년 당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거의 변함이 없는 것은 항상 맑은 영혼으로 사시려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배는 살면서 인덕이 쌓이는 부분이니까 그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구요;; (땀) 항상 이 책임님께 여러모로 많이 배웁니다. 특히 삶을 대하는 자세는 앞으로도 제가 배울 것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2016년 9월 2일 오전 7:49,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 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그들을 완성 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 시오 '(R.M. 릴케 '가을날'중). 만물을 영글게 하는 가을날, 잠시도 아쉽 기만 한 시간들입니다. 9월에도 좋은 일들로 인해 웃는 날들이 많기 를 소망해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2016년 9월 2일 오전 7:57,


청혼이나 사랑고백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일기예보를 참고 하기를. 날씨가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탓.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여성의 경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엔 괜스레 마음 한 구석이 뻥 뚤린 듯한 공허함과 외로움, 막연한 그리움 등을 느끼기 때문. 이어지는 비와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 사랑을 하려는 사람 들에게는 희소식. ^^



2016년 9월 2일 오전 8:09,


 찌르르∼ 찌르르∼.” 출근길에 들려오는 풀벌레들의 합창소리 가 부쩍 많아진 요즘. ‘여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여치 소리가 내 귀에 와 닿기까지의 거리를 생각하는 것/그 사이에 꽉 찬 고요 속에다 실금을 그어 놓고/끊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것’(안도현 시인).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 햇볕 좋은 날 아파트 앞에 펼처놓은 빨간 고추, 시골 집 울타리 펑퍼짐 하게 자리 잡은 호박덩이. 마당 가득 빙빙 맴도 는 고추잠자리 떼. 가슴에 젖어 오는 여치의 구슬픈 하모니카 소리. . 여러분 들이 느끼는 '가을 풍경'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냥 막무가내 100m 달리기 하듯이 살아가는 삶을 잠시 잊고 아침엔 가을 햇살과 맑은 공기 그리고 살살 불어오는 바람소리를 느껴볼 일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오늘은 어제 음주로 콩나물 버스로 출근하다보니 이런 상념 에 잠간 잠겨 봤습니다




2016년 9월 3일 오전 4:41,


취하라/ 늘 취해 있어야 한다/.문제 의 핵심은 이것이다/. 이것 만이 문 제이다./당신의 어깨를 짓눌러 땅 으 로 궁글리게 하는/ 시간의 끔찍 한 짐을 느끼지 않으 려면/노상 취 해 있어야 한다/.그러나 무엇에?/술에건 시에건 미 덕에건 당신 뜻대 로./다만 취하 기만 하라./그러다가 궁전의 계단에서나, 도랑의 풀위 에 서 나, 당신방의 음침한 고독속 에 서 /당신 이 깨어나 취기가 이미 덜 하거나 가셨거든 물어보라/.바람 에게, 물결에게, 별에게,/ 새에게, 시계에게지나가는 모든/ 것에게/굴러가는 모든 것에게/노래 하는 모든 것에게/ 말하는 모든 것 에게/몇시냐고 물어보라/그러면 바람이 물결이 /별이 새가 시계가/ 대답해 주겠지. 자 취할 시간이다/시간의 구박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 려면 취하라/노상 취해 있으라./술 에건 시에건 미덕에건 당신 뜻대로 . (취 하라.보들레르) 오늘 새벽 에 읽은 글인데..너무 좋아 공유해본다 ^



2016년 9월 3일 오전 4:59,


 (월인DJ) 과거 가구MD (2003 -2004) 시절 동업계 동료 였던 CJ옥선영 부장님의 쾌유 를 빌면서(올해초, 회사에 과로 로 쓰너지신후. 아직도 회복중) 2012년 오늘 그분께서 추천 해주셨던 곡을 선곡했습니다. 이자릴 빌어 그분의 빠른 쾌유 를 빌면서, 여러분들의 건강 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5oFnMWvEPsY



2016년 9월 3일 오후 2:03,


봄은/가까운 땅에서/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가을은/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김현승 가을 중). 12호 태풍 남테운이 일본 을 지나면서 오늘도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비를 앞세운 바람 끝이 한껏 서늘해 진 요즘. 가을이 물결처럼 밀려 왔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6년 9월 4일 오전 7:45,


'친구야, 너도 많이 힘들구나'힘들어도 살아가야지.


이런 다짐을 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심장이 가늘게 떨리고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한다.


눈물겨워도 끝까지 걸어가야만 하는 우리의 삶에


누군가 따뜻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해준다면


불끈 용기가 나지 않을까.


"친구야, 너도 많이 힘들구나."


- 백정미의《너도 많이 힘들 구나》중에서 -


* 누구나 힘든 세상입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힘들어 합니다.


문제는, 그 힘든 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느냐,


입니다. 그런 친구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다시 힘을 냅니다



2016년 9월 4일 오전 8:13,


 '하늘이 햇빛과 비를 내려서 사 과 나무를 꽃피우는 것은 결코 사과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다. 만물을 가꾸고 키우는 태양은 그 대가로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품에 끌어 안고 언제나 사랑을 베풀 고 있 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과 나 무 는 기꺼이 태양의 빛을 따 르 는 것이다 '. (이외 수 산문 집 '뼈' 중 )


코스모스 한들한들. 실바람 산들산들. 시원한 바람 때문에 따가운 햇살마저 즐겁게 느껴 지는 요즘. ‘햇살과 산들 바람 은 한쪽만 편들지 않아’라는 일본 의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의 시구를 음미하며 위안 과 용기 를 얻어 보면 어떨 까요? 굳이 구분하자면 햇살 보다 바람이 더 온정적인 듯 합니다. 바람은 항상 ‘모자란 곳(저기압)’으로 흐르기 때문 이죠. 따뜻한 마음 으로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사람에 게서 청량감 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일지 모르 겠습 니다.


[재편집] 드라마 협찬 1위 한국 용인 민속촌 (2014.9.28)


http://naver.me/xRTVkLjE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번개 나들이 - 청풍 모노레일과 단양팔경(도담삼봉)


http://naver.me/5LUf5Nq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4일 오전 11:48, 나의 친구 신용철 : 헉ㆍㆍ아쉽네 다들 일정이 안맞네보구나 이런이런


2016년 9월 4일 오후 4:14, 나의 친구 신용철 : 다음에 시간맞춰 가을 나들이 하자구




2016년 9월 5일 오전 7:57,


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텅빈 하늘 언제 왔나 고추잠자리 하나가/잠 덜 깬 듯 엉성히 돌기만 빙빙빙/…/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양희은 노래 '가을 아침'중) 달라진 계절, 흥얼대고 싶은 이 노래 한 자락.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 입니다



2016년 9월 5일 오전 8:03,


사람


- 박찬(1948∼2007)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굉이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2016년 9월 5일 오전 8:11, 나의 친구 신용철 : 월요일 좀 아직 더위가 때가 아직인가보네 곧 추석이 오면 또 한 계절이



2016년 9월 5일 오전 8:14,


[오늘 후배가 보내준 글] 재미있는 웹 강의 자료가 잇어 공유합니다


※ 주된 내용은


1. 미국 소비자들은 쇼핑에서 검색엔진보다 아마존을 더 이용한다.


2. 온라인 검색을 하는 고객은 24시간 내에 구매를 한다(온, 오프라인 모두)


3. 스마트폰 보유자 중 80%는 쇼핑에 스마트폰을 활용하지만, 모바일 구매는 40%로 절반에 그친다


4. 쇼루밍은 그냥 일반적인 쇼핑 행태가 되었다


5. 온라인 검색(검색엔진, 쇼핑몰)을 통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가격비교이다


6. O2O라는 용어를 이제 미국이 공식적으로 사용한다(제 의견)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 목장을 다녀오다 ~


http://naver.me/GpcP8u8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창덕궁 기습방문 (2016년 9월 4일)


http://naver.me/xmGfhhyA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5일 오후 5:25,


 [참고자료] 2016년 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


[요점정리]


▶ 모바일 쇼핑 앱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 지속해서 주도 : 소셜커머스는 빠른 배송이, 오픈마켓은 저렴한 상품 가격의 영향이 증가


2016년 9월 5일 오후 6:43,


(월인DJ) 과거 가구MD (2003 -2004) 시절 동업계 동료 였던 CJ 홈쇼핑 옥선영 부장님 의 쾌유 를 빌면서(올해초, 회사에 과로 로 쓰너지신후. 아직도 회복중) 2012년 오늘 그분께서 추천 해주셨던 곡을 선곡했습 니다. 이자릴 빌어 그분의 빠른 쾌유 를 빌면서, 여러분들의 건강 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6년 9월 6일 오전 5:43,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부디 아프지 마라.



2016년 9월 6일 오전 7:42,


전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의 바뀜에 따라 다시 어수선 해진 관계를 정리 중입니다


- 관계를 형식적으로 보거나


- 최소한의 예의 (답신)도 없거나


- 받을려고만 하지 줄지 모르는 일방적 관계는 과감히 삭제를 클릭 중 입니다


- 그러고보면 . 인간관계라는 게 너무 많이 가벼워진거 같아. 속상하네요



2016년 9월 6일 오전 8:02,


[월인DJ] 그럼에도 하루의 시작에서 만큼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대체할 수 없는 친구` 익수도령이 가을의 출발과 더불어 추석을 앞둔 고향같은 푸근한 마음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마법 같은 주문이 되어 줄 노래 한곡을 보내드리며.. 이 아침 여러분께 안부를 묻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그쵸?'



2016년 9월 6일 오전 8:28,


 [월인DJ] 제가 존경하는 이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선생님의 '쩰레꽃'이란 곡입니다. 인생의 구비구비를 돌아서 살아온 삶을 무정형의 자유스러움으로 진솔하게 노래하는 그의 모습을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익수도령이 드리는 선물같은 노래 한곡. 한번 들어보기를 청합니다.



2016년 9월 6일 오전 10:57, 나의 친구 신용철 : 요즘은 갈수록 술이 안받는건지ㆍㆍ 힘들군 음주 다음날은 환절기 답게 온도차 심하군 조심 조심


2016년 9월 6일 오전 10:58,  : 우리의 소란스러움도 나이속에 묻혀 가네 .



2016년 9월 6일 오전 10:58, 나의 친구 신용철 : 그런가봐 저물어간다라는 의미겠지




2016년 9월 7일 오전 7:56, 하얀 이슬을 머금는 다는 백로 (白露)


오늘은 넓은 들녘 농작물이 하얀 이슬을 머금는 다는 백로 (白露)입니다. ^^ 이때가 되면 큰 일교차로 밤 이면 이슬 점 이하로 내려 가는 기온 이 공기 속 수증기를 영롱 한 물방울로 만들어 냅니 다. 이때의 이슬 방울은 특히 희고 아름다워 백로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더위가 물러 난다는 처서 (處暑)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 진다는 추분 (秋分) 사이. 24 절기 중 15번 째 절기. 고추 는 갈수록 붉어지고, 매미 떼의 절규에 묻혀 있던 귀뚜 라미 소리가 휘영 청 밝은 달밤 을 울리는 이때는 낮과 밤의 온도차 가 심해 건강에 특히 유의 해야 할 시기입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


p.s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회의로 잠정 중단했던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 가면서 우리 나라 에 스모그가 심해질듯 싶습 니다 . 미세먼지도 조심 하세요



2016년 9월 7일 오후 1:15,


[월인DJ] 아마 이노래 들으시면 '어?!이노래...!' 할정도로 유명한 노래, Depapepe의 'START' 입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배경음으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엇엇죠. 제목은 '시작'이지만. 밝고 경쾌한 곡으로 힐링송으로도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합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부록. OhashiTrio 'A Bird')




2016년 9월 8일 오전 7:37,


비가 완전히 갠 것은 아닌 듯하다. 보슬비 가 다시 내리려 하고 있다. '비설거지' 라는 말을 산중에 살면서 처음 들어 보았다 . 비 온 뒤에 팬 길 이나 쓰러진 작물을 손보는 일을 '비설거지한다' 라고 한다 ' (정찬주 '선방 가는 길' 서문 중). 여름도 저무는데, 여름 같은 비가 퍼붓기도. '비설거지' 하는 손길이 분주 해질 여름과 가을 사이의 이때. 오늘 나오실 때는 우산을 챙겨야 할거 같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 말고도, 낮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다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다는 소식 입니다. 건강에 유의 하세요 ^^


주말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를 방문하다 (포크 페스티벌)


http://naver.me/5mFYYpmC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8일 오전 8:30,


[월인DJ] 2012년 9월 8일 파주 포크페스티벌에서 알게된 라이어밴드의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란 곡을 보내드립니다. 그때 들었던 곡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라 .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오늘 하루를 마음껏 사랑해보려 합니다. 화이팅!


http://www.youtube.com/watch?v=9OWe9zlXrJg



2016년 9월 8일 오전 9:00,


★ 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야구 해설의 양대 산맥은 줄곧 KBS 하일성과 MBC 허구연이었다. 하일성이 경기의 전체적인 맥을 크게 짚으며 승부처를 찾아내는 데 강했다면 허구연은 동작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따지며 철저하게 분석하는 게 장기였다. 경기가 뜨거워지면서 7, 8회쯤 승부가 한 순간에 뒤집힐 때면 하일성은 사람 좋게 허허 웃으며 이런 멘트를 날리곤 했다. “아~ 야구 몰라요~”


▶ 3회말 SK 4번 타자 김재현이 볼카운트 2-3에서 어정쩡한 스윙을 하다 삼진을 당하자 '일침'을 가했다. "김재현 선수 정도 되면 투 스트라이크 이후라도 자기 스윙을 해야 돼요." '○○ 정도 되면'이라는 말은 하일성씨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 오늘 아침, 야구해설가 하일성씨 송파구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6년 9월 8일 오전 9:31, 나의 친구 신용철 : 우리가 어릴때 익숙한 것들과 추억으로 이별을 하는구나 아쉬운 가을이 오네


2016년 9월 8일 오전 10:28, 나의 친구 신용철 : 감기 안걸리게 따듯한물 가끔마시구 추석 준비해야지


제 9회 철원 DMZ 평화 마라톤 주요장면 (2012.9.9)


http://naver.me/5QT4DzQr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8일 오후 6:46,


“하 형, 뱃사람들이 언제가 가장 행복한지 알아요?”


“그거야 고기를 많이 잡았을 때겠죠. 만선일 때 아닙니까?”


“조금 더 나이 들어 보십시오. 뱃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잡았을 때 느끼는 행복은 잠깐 동안입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이죠. 진짜 뱃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건강한 모습으로 뱃전에 앉아 있을 때입니다. 뱃전에 앉아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삶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죠.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 일을 마친 것에 뿌듯해하면서 말입니다. 땀 흘리고 노력한 사람만이 갖는 진정한 행복감이죠.” ---하일성씨 자서전 「행복」 중에서 -



2016년 9월 8일 오후 6:48,


 "야구 경기에만 있는 인상적인 규칙이 있다. 홈에서 시작해서 홈으로 돌아온다는 것,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점수가 주어진다는 것이 그것이다. 인생과 비교해서도 이 점은 아주 의미심장하다. 흔히 하는 말이지만 인간은 흙에서 시작해 흙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일상 또한 집에서 출근하여 다시 집으로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집에서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는다. 투수의 견제에 결려 중간에 아웃되듯,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완성이요 행복이다. - 하일성씨 자서전 중에서 -



2016년 9월 8일 오후 7:01,


- 하일성은 한국일보 기사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이렇게 적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첫째도 둘째도 가정이다.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자랐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가정은 깨져서는 안 되며,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무슨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가족간에 다툼이 있을지라도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극단적인 상황만은 피할 수 있다.'




2016년 9월 9일 오전 6:46,


며칠전엔 흰 이슬 내린다는 백로 (白露)였습니다 . ‘가을꽃 들은 아지랑이 와 새소리를 모른다. 찬 달빛과 늙은 벌레 소리에 피고 지는 것 이 그들의 슬픔 이요 또한 명예 이다.’ 명문장가 이태준 (1904 ∼ ?) 의 글에 나오는 구절 입 니다 . 그렇습니다. 서른은 서른 답게, 칠순은 칠순답게 사는 게 인간 의 예의이고 명예인거죠. 하루 살이 조차도 목숨 걸고 지키 는 품격이 있는 법인데. 요즘 보면 돈앞,이익 앞 에, 권력 앞에 무너진 분들이 더 큰 욕심을 채우 기 위해 거짓과 위선으로 무고 한 백성 들 까지 힘들게 하시는 게 안타깝 기만 합니다. 정말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살면 안되는 시기 가 요즘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어젠 가족애과 우정, 도전, 명예, 등을 강조 하던 야구 해설가 하일성 씨 가 노년에 잇단 악재에 무너 지면서 자살 하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았던 하루 였습 니다. 아무 쪼록 나이 들어서도 건강 하고, 즐겁고, 화목 하고, 소신껏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p.s 하일성씨가 자서전 '야구 몰라요.인생 몰라요'에 적었던 글의 1번째 행의 목차들


: 운이란 없다 | 도전하라 | 욕심을 버려라 | 준비 하고 기다려라 | 장점을 살려라 |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 | 습관 을 들여라 | 관찰하고 집중하라 | 자신과 싸워라 | 승부는 오기가 아니다 | 돌아 보라 | 버릴 것은 버려라 | 혼자 선택하지 마라 | 평정심을 지켜라 | 맞는 옷을 입어라 | 예측하라 | 즐겨라



p.s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 읽었던 반고흐의 '영혼의 편지' 에 나온 구절이 머리에 아른 거리 네요. "그러나, 인생 은 너무 짧고, 특히 모든 것에 용감 하게 맏설 수 있을 만큼 강한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몇년 되지 않는다(p195)“


2016년 9월 9일 오전 8:23, 


제가 작년 이맘때 일독했던 '반고흐의 영혼의 편지'란 책 에서 인상깊었던 글을 적었 던걸 공유 드립니다


--------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 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 하고 사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p11


내 마음을 괴롭히는 건. 내가 무엇에 어울릴까. 내가 어떤 식으로든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내용이 잘려서 다시 보내 드립니다]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산책을 자주 하고 자연을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예술을 진정 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다. 화가는 자연을 이해 하고 사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자연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p11


내 마음을 괴롭히는 건. 내가 무엇에 어울릴까. 내가 어떤 식으로든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 어떻게 지식을 쌓고 이런저런 주제를 깊이 탐구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뿐이다 p20


북서울 꿈의 숲을 방문하다


http://naver.me/xQjO7mQl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9일 오후 12:42,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메밀꽃 필 무렵. 평창 봉평에서 대화까지 칠십 리 밤길. 딸랑! 딸랑! 나귀 방울소리 밟으며 떠도는 장돌뱅이. 산허리엔 온통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하얀 꽃밭. ‘달빛 요염한 정령들이 더운 피의 심장도/말갛게 씻어주는’(송수권 시인) 


싸락눈 꽃. 흐뭇하고 알싸한 향내. 이슬달빛에 푸르게 젖은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 찌르르∼ 구슬픈 여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 그곳 . . 첩첩산중 강원 평창 봉평에는 소복한 메밀꽃이 들판을 뒤덮고 있습니다. (또한 11일까지는 ‘제18회 효석문화제’) 그 가을풍경을 전해드립니다


http://cafe.naver.com/funfunlive/13977




2016년 9월 10일 오전 11:11, 


누님,너무 곱소/가을볕에 새빨가이 익은/고추들 나란히 누워/비린 창자 속 말리고 있는/담장을 등에 지고서/골목길 가득 고여 출렁대는/햇살의 물결을 발부리로/찰랑 찰랑 걷어차면서/이리로 오시는 누님의 한복 차림이’ (정진규 시 ‘가을볕’ 에서) 구름만이 하늘을 차지한 오늘, 고추를 말리는 손길을 재촉하는 따갑지 않은 푸근한 가을볕이 그립기만 합니다. 편 안한 주말 보내세요^^




2016년 9월 12일 오전 7:58,


인디언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 주위에 있는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 달의 명칭을 정했다 .’(류시화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중) 인디언 달력 에서 9월은 ‘열매들이 끝나는 달’,‘다 거두는 달’등 수확과 관련된 이름이 대부분. 계절적 특성과 관련해서는 ‘아주 좋은 달’,‘가을이 시작되는 달’도 9월을 일컫는 말이라는 데요.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가방 안에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두시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현재 서울은 구름만 많아 출근길 하늘 표정 좋겠지만, 오후부터 내륙에 소나기 예보 가 있습니다. 그래도, 선선한 기온 이 더 정겨운 가을 아침 입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인사동 주말 풍경 (깔깔 수녀님의 집,여행,꿈으로의 초대 전)


인사동 풍경 인사동 풍경 (2) 강강 수월래 후지모토 타쿠기 작가님의 사진 전시회 성북구 ,1970년대 초 경복궁 정읍 인사동 종로구 익선동



용인 한국 민속촌에서 . .하루를 보내다


http://naver.me/FYxujsdi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제천 여행의 기억들 (제 1편: 제천 청풍명월_청풍 문화단지)


http://naver.me/GBVfnSJn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12일 오후 1:02, ‘가을은 참 예쁘다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곡은 포크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의 ‘가을은 참 예쁘다’란 곡입니다. 박강수님의 노래는 ' 편안하구여. 엄마 치맛자락에 푸욱 감긴 듯하구여. 눈물로 정화되는 위로, 내가 이해하는 참된 위로가 되는 노래(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 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 “가을은 참 예쁘다/하루하루가/코스모스 바람을/친구라고 부르네/가을은 참 예쁘다/파란 하늘이/너도 나도 하늘에/구름같이 흐르네/조각조각 흰 구름도 나를/반가워 새하얀 미소를 짓고/그 소식 전해줄 한가로운 그대/얼굴은 해바라기/나는 가을이 좋다/낙엽 밟으니/사랑하는 사람들/단풍같이 물들어”


주말_ 다녀왔던 인사동 풍경입니다.


http://cafe.naver.com/funfunlive/14829


인사동 주말 풍경 (깔깔 수녀님의 집,여행,꿈으로의 초대 전)              

인사동 풍경 인사동 풍경 (2) 강강 수월래 후지모토 타쿠기 작가님의 사진 전시회 성북구 ,1970년대 초 경복궁 정읍 인사동 종로구 익선동


2016년 9월 12일 오후 1:15, 나의 친구 신용철 : 가을 참 좋다 친구도 참좋다 힘내자구



2016년 9월 12일 오후 9:28, 20시 30분 경주 지방 지진


아리스토텔레스는 지하 동굴에 가둬진 바람을 지진의 원인 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지하 에 갇혀 있는 엄청난 공기가 동굴의 윗벽을 밀거나 동굴 바닥을 무너뜨려 지진이 발생 한다고 여겨 날씨가 덥고 바람 이 없는 날 지진이 많이 발생 한다는 이론까지 발전 했다 는데요. 그렇지만 지진과 날씨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 20시 30분 경주 지방 지진도 아무런 이유 없이 발생한게 맞은거 같습 니다. (*전 식탁에서 진동을 느꼈 는데, 처음에는 북에서 핵실험 한줄 알았더랬습니다;;) 이럴 수록 침착! (남자답지 못하게 호들갑 떨었다고 와잎 에게 꾸사리 ㅜ)




2016년 9월 13일 오전 5:37,


1. '우리나라의 절기는 참으로 절묘하다. 엊그저께까지, 영 물러갈 것 같지 않게 난리를 치던 여름이, 추석이 가까운 어느 날 밤에 갑자기 서둘러 사라진다…. 해가 점점 짧아지면, 식물들은 올 한 해도 기울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열매를 여물게 하는 데 온 정성을 쏟는다'. (강운구 '시간의 빛' 중)


2. 현재의 계절에 몰두하며 살라.공기와 샘물을 흠뻑 마시고 과일을 맛보며,모든 계절의 기운에 당신의 몸을 내 맡기라.….온 바람에 그대를 맡겨 날게 하라.온몸의 숨구멍을 열어,자연의 모든 물결을 호흡하라.모든 강과 바다와,계절들 속에서.봄에는 푸르게 자라나라.가을에는 노랗게 물들어 무르 익어 라 .’(『소로우의 노래 』중)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드디어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 행렬이 시작 될듯 싶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오후엔 아직 여름 기운이 남아 있겠지만 연휴기간중 무난한 날씨가 계속될거란 소식입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나니 까요, 아침저녁으로는 겉옷으로 체온조절이 필요할듯 싶습 니다 . 또하나 반가운 소식은 추석 당일, 구름 사이로 보름달 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미리 미리 달님께 빌 소원 리스트 를 작성해놔야 할거 같네요. 아무 쪼록 뜻깊고 풍요로운 한가위 명절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6년 9월 13일 오전 5:38, 월인도령.이익숙 :


● 2000년도 인문사회계열 서적에서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 101개를 정리해놓았 던 글인데. . 지금은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비교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1.인터넷 2.창의력 3.디지털 혁명 4.트렌드 5.핑크칼라 6.뉴 밀레니엄 7.글로벌 노믹스 8.사이버교육 9.교육민주주의 10.사이버 캠퍼스 11.가정의 재설계 12.뉴 패밀리 13.창조적 두뇌 14.엔터테인먼트 15.에듀테인먼트 16.신건강문화 17.클린 푸드 18.비타민 상담원 19.식수 부족 20.재테크 21.테크노 쇼핑 22.홈 스쿨 23. e-life


단양 여행의 기억들 (제 3편: 단양팔경_도담삼봉과 고수동굴)


http://naver.me/FJZn2oOZ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13일 오전 7:49, 


 [월인DJ] '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즐거웠던 유년 시절, 보람되었던 입시생 시절, 군대, 뜨거웠던 사랑의 시절, 회사 초년병 시절.. . 그런 살아온 추억들이 한번쯤 되새김질 해보는 추석 한가위 명절입니다. 그냥 바쁘게, 퍽퍽한 게 살아왔던 시간을 잠시 잊고 오랜만에 가족,친지들과 따스한 시간을 보내길 소망해보며. 오늘 아침 선곡해본 곡은 동물원의 '혜화동'입니다. 뜻깊은 명절 보내세여^^



2016년 9월 13일 오전 8:17,


[참고] 며칠전 통계청이 발표한 모바일 쇼핑 통계자료를 보니 '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한 번에 32초씩 하루 10번에 걸쳐 총 5분 22초를 사용해 ‘더 짧게 더 자주’ 이용하는 ‘초 찰나의 쇼핑’이 강화되고 있다'는 구절을 읽다 보니.. 구글이 밀고있는 개념인, 마이크로 모먼트(찰나적 순간)가 생각나서 관련자료와 같이 보내드립니다 - (각주. 모바일로 검색으로 알고, 하고, 사고 싶은 욕구를 즉시 충족한다는 개념)


3.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마이크로 모멘트(Micro-moments) 공략


☞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 갈수록 많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이크로 모멘트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모바일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 소비자가 어떤 행동을 원하는 바로 그 순간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필수 항목이 될 것이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



올림픽공원 9월 풍경을 선물로 드려봅니다. . ('14.9.14)


http://cafe.naver.com/funfunlive/13981


월인도령 올림픽 공원 (몽촌토성)을 방문해서 한나절을 보내다



2016년 9월 13일 오후 5:53,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맑은 날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맑은 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동하게 하는 날. 하지만 우리의 종착지는 고향 그리고 가족. 맑은 하늘 아래 산들이 말끔하게 보일듯 한 날. ‘먼 산을 찾아가니 산이 멀어 가도 가도 가까워지지 않네’라는 시구가 떠오르는 요즘. 이번 추석에는 꼬리를 문 차량 행렬 대신 먼 산을 감상할 기회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런 여유에서부터 황금연휴가 시작하려 합니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들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어도 .. 이번 추석 한가위! 온 가족이 모처럼 모여 앉아 정담을 나눌 수 있다면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추석은 즐겁기만 할 거라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족의 힘입니다. 뜻깊고 풍성한 명절 보내세요. -


2016년 9월 13일 이익수 배상




2016년 9월 14일 오전 6:34,


서울 사는 친구에게


- 안도현


세상 속으로 뜨거운 가을이 오고 있네


나뭇잎들 붉어지며 떨어뜨려야 할 이파리들 떨어뜨리는 걸 보니


자연은 늘 혁명도 잘하는구나 싶네


풍문으로 요즈음 희망이 자네 편이 아니라는 소식 자주 접하네


되는 일도 되지 않는 일도 없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싶거든, 이리로 한번 내려오게


기왕이면 호남선 통일호 열차를 타고 찐계란 몇 개


소금 찍어 먹으면서 주간지라도 뒤적거리며 오게


금주의 운세에다 마음을 기대보는 것도 괜찮겠고,


광주까지 가는 이를 만나거든 망월동 가는 길을 물어봐도 좋겠지


밤 깊어 도착했으면 하네, 이리역 광장에서 맥주부터 한잔 하고


나는 자네가 취하도록 술을 사고 싶네


삶보다 앞서가는 논리도 같이 데리고 오게


꿈으로는 말고 현실로 와서 걸판지게 한잔 먹세


어깨를 잠시 꽃게처럼 내리고, 순대국이 끓는


중앙시장 정순집으로 기어들 수도 있고, 레테라는 집도 좋지


밤 12시 넘으면 포장마차 로진으로 가 꼼장어를 굽지


해직교사가 무슨 돈으로 술타령이냐 묻고 싶겠지만


없으면 외상이라도 하지, 외상술 먹을 곳이 있다는 것은


세상이 아직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는 뜻 아니겠는가


날이 새면 우리 김제 만경 들녘 보러 가세


지평선이 이마를 치는 곳이라네, 자네는 알고 있겠지


들판이야말로 완성된 민주대연합 아니던가


갑자기 자네는 부담스러워질지 모르겠네, 이름이야 까짓것


개똥이면 어떻고 쇠똥이면 어떻겠는가


가을이 가기 전에 꼭 오기만 하게



2016년 9월 14일 오전 10:41,


‘‘오매 단풍 들겄네’/장광에 골불은 감잎 날러와/누이는 놀란 듯이 쳐다보며/‘오매 단풍 들겄네.’//추석이 내일 모레 기다리니/바람이 잦아서 걱정이리/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오매 단풍 들겄 네 .’’(김영랑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이제 내일이면 우리 앞에 뜰 한가위 보름달. 다행히 구름 걷힌 하늘에서 두둥실 달이 떠오른다고 하니 두 손 모아 소망들을 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잠시 선 채 눈을 감고 가족의 건강, 꿈, 행복과 소소한 소망 들을 떠올려 보았으면 좋겠 습니딘. 둥근 달을 보며 누군가 도 우리를 위해 기도했을 것이 라 생각하며. 다시한번 추석이 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즐겁고 편안한 한가위 명절 보내세요^^



조선왕이 무려 200년 이상 궁궐로 사용하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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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리산에 등반기 (1992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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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평안하길' -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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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대관령 옛길의 양떼목장의 엣기억들 (푸르른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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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4일 오후 1:33,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


                                              -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함께 나눴으리라




2016년 9월 15일 오후 5:18,


길 막힌다며 어여 올라가라고 재촉하던 큰어머님은 그래도 아쉬운 듯 조키들의 뺨을 여러 차례 어루만지셨습니다. 날씬 하던 냉장고가 송편과 전 등 추석 음식으로 배가 불러오는 명절 풍경. 그 문을 열 때마다 꼭 데워 먹으 라던 큰어머니의 정겨운 잔소리가 생각납니다. 우리나라에서 명절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비춰주는 둥근 보름달, 노릇한 동태부침개와 깻잎부침개, 차진 송편 한 조각, 도란도란 즐거운 친척들과의 대화, 부쩍 큰 사촌동생들. 그리고 한 해가 다르게 점점 늘어나는 부모님의 주름살과 흰머리가 떠오릅니다. 그렇게. 푸근한 우리명절도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마음에. 왠지 마음 이 찡해옵니다. 아무쪼록 이번 명절엔 좀더 의미있는 시간들 이기를 기원드립니다. 잠시 뒤에 떠오를 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간절히 기원해보세요.^^ 두둥!


p.s. 익수도령은 지금 아버지와 폭탄주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 는 중입니다^^ 가족이 중 요 합니다 ~~~


추석연휴기간,북서울 꿈의 숲을 방문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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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6일 오후 6:36,


 [월인DJ]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시각 회사 당직근무중인 익수도령이 골라본 곡은 박효신의 '해피 투게더' 입니다. '달달 보름달 어디어디 떴나? 우리 위에 둥그렇게 떴지 ♬' 어릴적 가슴설레던 기억들을 다시 끄집어 내보며.. 살아온 기억들이 살아갈 날들의 힘임을 믿어 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


' 바닷가에 매어둔 / 작은 고깃배 / 날마다 출렁거린다 /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 헤미우에이의 바다와 老人 이 되어서 / 중얼거리려고 /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 사노라면 / 많은 기쁨이 있다고 ('漁夫',김종삼,시선집 '북치는 소년'(민음사)중에서,, )



2016년 9월 16일 오후 7:04,



그리운 골목


- 심재휘



한 넓은 곳에서


또다른 넓은 곳으로 건너가는


오늘은 골목이 그립다


좁은 밤길 하나를 돌면


전봇대의 흐린 전등 하나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곳


끝없이 갈라지는 골목길 이리 저리


곧장 갔으나 지나간 길에 다시 와 설 때


문득 담벼락에 비밀의 문이 열려


나를 아주 멀리 데려가 줄 것만 같은 그 곳


뒷골목이 버려진 자전거처럼


하루쯤 메마르게 쉬고 싶은 오늘은


길인 줄 알고 들어갔던 막다른 골목에서


나 한없이 막막해지고 싶다




2016년 9월 17일 오전 8:13,


피천득 '우정' 중에서


어느 날 나는 영이보고 배가 고프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그랬다.


"그래 그래"하고 영이는 반가워하였다.


그때같이 영이가 좋은 때는 없었다.


우정은 이렇게 시작이 되는 것이다.


하품을 하면 하품을 하듯이 우정은 오는 것이다.


오랫동안 못만나게 되면 우정은 소원해진다. 의미한 추억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르는 것이 더욱 어렵고 보람있다.


친구는 그때그때의 친구도 있을 수 잇다. 그러나 정말 좋은 친구는 일생을 두고 사귀는 친구다.


우정의 비극은 이별이 아니다. 죽음도 아니다.


우정의 비극은 불신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 데서 비극은 온다.


<중략..>


마음이 놓이는 친구가 없는 것같이 불행한 일은 없다.


늙어서는 더욱 그렇다.


나에게는 수십 년 간 사귀어 온 친두르이 있다.


그러나 하나두 세상을 떠나 그 수가 줄어 간다.


친구는 나의 일부분이다. 나 자신이 줄어가고 있다



세개의 전시회 - 추석 한가위 풍경과 인쇄골목 '인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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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문장 교대식과 ....그리고 경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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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7일 오후 9:05, 나의 친구 신용철 : 달님이 소원 들어줄까 오늘 나는 특템했는데






2016년 9월 19일 오전 7:43, 긴 연휴 끝나고, 다시 창을 연 일상


'하루가 창을 열었습니다/막 필름을 갈아 낀 사진기자의 눈동자처럼/초점을 맞추며 거리를 나섭니다//시인의 노래보다 더 푸른 하늘에/빨간 점 하나 찍으며 날아온 고추 잠자리//가지 끝에 달려 있는 나뭇잎에/외마디처럼 남아 있던 가을이 바람에 날립 니다'(용혜원 '가을 하루' 중). 긴 연휴 끝나고, 다시 창을 연 일상 . 가을 하루 잘 보내세요



2016년 9월 19일 오전 8:02,


어릴적 추억, 쌍문동 아기공룡 둘리 뮤지움 풍경


http://cafe.naver.com/funfunlive/14405


쌍문동 아기공룡 둘리 뮤지움을 다녀오다 ^^              

이곳이 둘리 뮤지움 80년대 키드들에겐 우상같은 존재. . 보물섬과 아기공룡 둘리 게임까지. . ㅎㅎㅎㅎ 노래방. 에서 둘리 노래 한판.



2016년 9월 19일 오전 8:28, 하하 크게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


▲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리"= 예전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님은 걱정으로 몸이 오그라 붙을 때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술잔을 들며'를 애송하며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부싯돌 불꽃처럼 짧은 순간 사는 이내 몸/풍족하면 풍족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즐겁게 살자/ 하하 크게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



2016년 9월 19일 오후 12:34,


[월인DJ] 오늘은 작년 이맘때 알게된 국악 퓨전 그룹 '동화'의 곡들을 선곡해봤습니다. 맑은 감성과 대중적인 선율로 추억과 상상이 가득한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으로 .. 특히, 보내드리는 곡중 ‘오늘은 맑음’은 매일을 맑은 하늘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은 곡으로 대금, 해금, 거문고의 흥겨운 선율과 조화로운 연결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오늘 하늘도 때마침 가을이 무르익은 날들이라 . 더없이 음악과 어우러지지 않나 싶네요.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



2016년 9월 19일 오후 8:39,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습니까?


□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호감이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습니까?


첫째도 밝은 마음, 둘째도 밝은 마음, 셋째도 밝은 마음



2016년 9월 20일 오전 7:19,


'단발 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막 달린다. 갈밭 사잇길 로 들어섰다. 뒤에는 청량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갈꽃뿐 …. 저쪽 갈밭머리에 갈꽃이 한 옴큼 움직였다. 소녀가 갈꽃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천천한 걸음이었다. 유난히 맑은 가을 햇살이 소녀의 갈꽃머리에서 반짝 거렸다 .'(황순원 '소나기' 중) 가을 햇살이 맑은 아침 입니다. 소녀의 머리 위에 내리 듯~ 좋은 하루 되세요^^


종로구 북촌을 거닐다 ^^ (2015년 9월 20일)



http://naver.me/Gzn2xIY3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재편집] 경기도 가평 남이섬과 쁘띠 프랑스 탐방 (2010년 9월 20일))


http://naver.me/xVHQLnWF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3년 추석 풍경을 다시 기억해보다 (2013년 9월 20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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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오전 8:30,


[월인DJ] 오늘은 최근에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어느 협력업체 이사님이 추천해주신 곡을 선곡해드리고자 합니다.


[글전문]


전 국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지만,관심은 갖고 있습니다. 특히 해금이던가요(?) 그걸로 연주하는 애절한 곡을 들을때면 서양의 바이올린은 비교가 안될 것 같더라구요, 좋은 음악 감사드리구요, 저도 음악하나 추천 드리겠습니다. 저도 음악하나 추천 드리겠습니다. 정수년씨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이라는 곡인데 첨엔 피아노로 연주하지만, 중반부에 가면 국악기와 어울어져 연주하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5OuZd4VvvfI



2016년 9월 20일 오전 10:07, 나의 친구 신용철 : 화창한 날씨다 깔끔한 하루 화이팅



2016년 9월 20일 오후 6:30,


 [월인DJ] 깊어가는 가을 저녁에 선곡해본 곡은 너무나 맑고 투명한 멜로디에 가사가 참 예쁜 노래! 나윤선님의 <그리고 별이 되다> 입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마음 편안함으로 옆에 함께 있어줄 친구와 같은 노래라 생각됩니다. ^^ 오늘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석연휴 인왕산에 오르다 (홍제동 개미마을)


http://naver.me/GgtOvjKV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1일 오전 6:55, 쾌청 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


티없이 맑게 트인 드높은 하늘을 끝없이 훨훨 날고만 싶은 충동은 가을만이 지니는 독점물인 것 같다. 먼지 속에 복닥거리는 도시의 소음을 잠시 외면 하고, 놀진 저물녘 차창에 기대어 시골 초가집 지붕에 널어 말리는 빨간 고추와 싸리 울타리에 늘어진 노오란 호박에 눈을 주며 …' (전광용 '가을의 여정'중) 하루가 다르게 계절이 무르 익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하루 종일 쾌청 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다는 소식인데요. 하지만 ,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 지므로 건강에 유의 해야 할거 같습니다. (생강차와 모과차, 유자차 등의 차 종류 를 마시면 면역력이 높아져 환절 기 감기 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참고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9월 21일 오전 9:22, 코스모스와 국화.


가을을 알리는 꽃, 코스모스와 국화. 이 두 꽃은 신이 처음과 마지막으로 만든 꽃이라고. 신이 처음으로 코스모스를 만들었지만 가냘프고 흡족하지 않아 여러가지 꽃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 덕에 세상에 여러가지 꽃이 생겨나게 됐다는데.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탄생한 꽃이 국화라는 말이 전해옵니다. 꽃의 시작과 끝, 그 전말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가을.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에는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제 16회 코스모스 축제(9/23 - 9/25)'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리 한번 감상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2016년 9월 21일 오후 1:31, So fresh


 [월인DJ] 오늘은 경쾌한 리듬과 한번 들으면 금방 익숙해 지는 멜로디의 MC몽의 '“So fresh',를 선곡해봣습니다. 특히 기타와 현악 스트링 부분에서 MC몽은 매력적인 저음 목소리 로. ‘우리는 둘인데, 심장은 하나’라며 ,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받친다'는 말로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의 메시지같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처럼 남은 오후도 기분좋은 날 되길 소망해봅니다 ^^




2016년 9월 22일 오전 7:37, 가을의 네 번째 절기인 추분


프랑스의 작가 미셸 투르 니에 는 그의 산문에서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秋分)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영원한 춘추분의 고장인 가봉 에 가서 살아본 적이 있다. 그곳 에서 일 년 열두 달 매일같이 똑같은 시간에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한 기분을 가눌 길이 없다.’ 해 뜨고 지는 시간이 늘 같다면 지루할 수도 …. 어쨌든 오늘 은 가을의 네 번째 절기인 추분 (秋分). 하지 (夏至) 때부터 짧아 지기 시작 한 낮의 길이가 밤과 같아지는 시기입니다. 추분에는 동면을 앞둔 벌레 들이 흙을 모으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농촌에 서도 풍성한 백곡을 추수 하는 손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또한 요란한 매미 소리가 사라진 밤 공간 을 어느덧 귀뚜라미가 채우기 시작합니다. 점점 더 가을이 깊어갑 니다. 이제부터는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일만 남았습 니다. 이젠 한해의 마무리와 내년을 고민할 시기에 여러분 과 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p.s


오늘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당신에게 전하고 싶습니다/눈부시게 높은 하늘을/그리고 그 안에 춤을 추듯 흔들리는/마른 구름 조각들을/또 멀리 내다보이는 철둑 길 사이로/꼬마 녀석들 몇 놈이 손을 잡고 건너는 모습을.’(이준호 ‘가을 애가’ 중) 얼굴에 와닿는 선선한 바람 사이로 문득 찾아온 가을 을 핑계 삼아 소소 한 이야기 담은 문자 한 통 소중한 사람 에게 보내보면 어떨까요? 그런 넉넉한 마음이 그리운 계절 입니다 ^^



2016년 9월 22일 오전 8:38,


 [월인DJ] 오늘은 가을 하늘 바라 보며 씨익 웃음짓게 만들어줄 음악 하나 골랐습니다. 요요 마와 바비 맥퍼린이 만들어 낸 최고의 크로스오버 ‘Hush Little Baby’입니다. (제가 15년 넘도록 좋아한 음악) 노래 제목만 들어서는 낯설기 짝이 없지만, 도입부의 경쾌한 허밍 들어보면 당신이 ‘아!’하고 무릎을 칠정도로 유쾌상쾌통쾌한 곡이라 생각됩니다. 이노래 들으시면서 기분전환하시구여. 새로운날 새로운 마음으로 ~ 좋은 하루 되세요 ^^ 화이팅!


비오는날의 한적함! 아침고요수목원 (2010년 9월 21일)


http://naver.me/Glq5dThN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2일 오후 6:22,


'은하수는 선잠 결에 기울고/가을 달은 수심 속에 진다/수숫대 고개 숙이기 전에/제 별자리 보아 두지 않으면/찬 개울 건널 때 후회하리/겨울은 벌써 발목까지 차 오르다 '(도한호의 '추분을 지나며'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秋分). 이날을 기점으로 밤의 길이는 점점 길어지고, 계절은 가을을 향해 치닫게 됩니다 . 더욱이 다음주 28일 (수)에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나면 아침기온이 12도까지 떨어 진다고 하니까요. 특히, 감기 에 조심하셔야 할거 같습 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2016년 9월 23일 오전 8:03,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 돗자리엔 엄마가 정성스레 싸주신 푸짐한 도시락. 달리기 차례가 다가오기 전부터 방망이질 하는 마음. 바구니가 열려 꽃가루가 날릴 때까지 외치던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그때는 미처 몰랐습 니다. 해마다 가을운동회가 다가오면 달리기 1등 해서 받은 공책 한 권보다 엄마가 한입 가득 넣어주던 김밥이 그리워 질 줄은~~ (물론.전 운동에 소질이 없어 공책을 받아본 적 은 없었습니다ㅜ)


- 초등학교 운동회시즌 에 부쳐 문득 든 어릴적 생각



2016년 9월 23일 오전 8:28,


[월인DJ] 오늘은 새소리 효과음을 넘어서는 아름답고 경쾌한 멜로디와 소박하고 상큼한 가사로 극복하는 밝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충만해 있는 시인과 촌장의 '사랑일기'란 곡을 선곡해봤습니다. 이노래가 전하는 메시지 처럼..오늘하루도 좀 더 기분좋게 씩씩하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파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pJfw2EpFe6I&feature=youtu.be


* 이곡이 들어있는 음반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4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노래이기도 함


제14회 구리 한강 시민공원인 코스모스 축제_ (2014년 10월 4일)


http://naver.me/5xhnYGyW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3일 오후 1:18, 


추신.. 제가 올해까지만 진행하는 <과거의 오늘- 과거 오늘 다녀왔던 여행지,전시회,고궁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하는 익수도령의 단독 프로그램> 프로젝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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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3일 오후 2:39, 나의 친구 신용철 : 감사히 잘 보구있다네



2016년 9월 23일 오후 6:24,


[월인DJ]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동물원,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꿈결같은 서정…아련한 추억을 노래한 동물원의 노래를 금요일 저녁곡으로 골라봤습니다. 편안한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




2016년 9월 24일 오후 12:34, 불사춘광 승사춘광(不似春光 勝似春光)


불사춘광 승사춘광(不似春光 勝似春光). 봄빛 아니로되 봄 을 웃도는 아름다움이 곧 가을 의 정취라 합니다.그러나 등 뒤에 겨울을 데리고 있다 하여 가을을 반기지 못하는 이 곳의 가난함이 부끄러울 뿐입 니다 .’(신영복 ‘감옥 으로 부터의 사색’중) 겨울을 몰고 와도, 높고 푸른 하늘과 붉고 노란 단풍의 향연을 펼치는 가을 정취는 봄을 능가하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가족 들과 근처 목장 체험 왔는데. 밖에 있는것만 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즐겁 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6년 9월 24일 오후 12:38, 나의 친구 신용철 : 즐겁게 ㅎ 쉰나게




2016년 9월 25일 오후 12:44,


달리기의 고통이란 앞면은 거울이고 뒷면은 유리로 된 이중창 같은 것이라 지나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달릴 때는 정말이지 죽을 것 같았는데 달리고 나면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도구가 필요 없습 니다. 상대도 필요 없습 니다. 땅을 굳게 디딘 두 다리만 있으면 스치는 풍경 속으로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리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늦더위가 있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달리기 좋은 가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회사 마라톤 동호회원들과 아침에 마라톤 대회 참여후, 문득 든 생각


제 16회 구리 코스모스 축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16년 9월 25일)


http://naver.me/GJsFmADx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5일 오후 6:50, 나의 친구 신용철 : 아름답다 계절가는건 서운하지만 푹 쉬어




2016년 9월 26일 오전 7:04, 저는 날씨입니다.


저는 날씨입니다. 기상 예보가 제 미래 를 맞힐 수는 없습니다. 저는 파란 하늘 에 날벼락을 때리고, 무서운 태풍 저편 에 일곱 색깔 무지개를 띄울수 있습니 다. 갑작스 러운 눈비로 많은 이를 곤란 케 하다 언제 그랬냐는 듯 빛나는 태양 을 보여줍 니다. 춥건 덥건 맑건 흐리건, 저는 날씨입니다. 울다 웃고 좌절하다 용기를 얻고 기분 나빴 다 좋아지는 인생. 그러고 보니, 날씨는 접니다.^^


오늘도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 지면서 한낯기온은 29도로 덥겠지만 (하지만, 그만큼 일교차는 커지겠죠?) 내일 과 모레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조금 내려 가 선선해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해야할거 같습니다. 아무 쪼록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 입니다 ^^ 아자! 아자



2016년 9월 26일 오전 10:38,


 2040년 셔울 , 50대도 젊은이?


: 2040년 서울은 저출산·'탈(脫) 서울' 가속화로 900만명대 도시로 축소되고, '1인 가구'나 부부만 사는 가구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706417&date=20160926&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2



2016년 9월 26일 오후 2:53, 나의 친구 신용철 : 파란하늘이네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네 자그만 텐트를 살려고 알아보구있네 짊어매고 가을산 들로 나가볼려구 ㅎㅎ 내년이 아니라 지금 하고 살아야지 ㅋㅋ




2016년 9월 27일 오전 7:48, 출근길에 우산 챙기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만일 그대가 시인이라면, 이 종이 안에 떠 있는 구름을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름이 없으면, 비도 없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나무가 자랄 수 없다. 나무가 없으면, 우리는 종이를 만들 수 없다. 결국 종이에게 있어서 구름은 없어 서는 안 될 존재다'(탁닛한 '마음 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중). 날씨는, 세상 모든 만물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무렵 엔 서울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우산 챙기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곳은 드라마 협찬 1위 한국 용인 민속촌 (40주년)


http://naver.me/x24kppcF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7일 오전 8:12,


[월인DJ] 오늘은 어제 회사 호프데이때 회사 동호회 중창단이 불렀던 스윗소로우의 '좋겠다' 란 곡을 선곡했습니다. 이노래를 듣다보면 즐거운 에너지, 달콤한 에너지, 따뜻한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꼭 누군가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들어보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즐거운 에너지가 다시 파이팅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njoy your today!



2016년 9월 27일 오후 12:53,


[월인DJ] 가을비 내리는 오후. 자칫 '착~' 가라앉을법한 기분을 돋구어줄 경쾌한 바운스 리듬의 백씨아저씨의 '콧바람'을 보내드립니다. 가사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마치 일상에서 벗어난 난 것 같은 느낌을 주기고 하는 이 노래는, 바다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백씨 아저씨의 휘파람소리는 후렴에서의 중독성 있는 맬로디와 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지금은 기분전환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2016년 9월 27일 오후 8:56,


월인도령.이익숙 :



별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읍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2016년 9월 28일 오전 8:03,



두 번이란 없다


        - 심보르스카(1923~ )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없이 태어나서


실습없이 죽는다.


(중략)


어떤 하루도 되풀이되지 않고


서로 닮은 두 밤(夜)도 없다.


같은 두 번의 입맞춤도 없고


하나같은 두 눈맞춤도 없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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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떤 인연이 있어 이 지구라는 별에 태어나 오순도순, 아옹다옹 살아가는 것일까. 생에 이른 ‘실습(이) 없’기 때문인가. ‘미리 좀 연습을 했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아마 오늘 아침 이 비슷한 생각을 하며 집을 나서진 않았는지? 이런 사소한 고민을 하며 그러나 퍼뜩 일어서는 진리 같은 것을 포착해내는 시, <강은교·시인>



2016년 9월 28일 오전 8:03,


‘초가을은 사십 고개를 접어든 조용 나직한 여인의 눈매와 같다. …사십 고개에 들어서면 어느덧 눈가에 싸늘한 침착성 이 나타나며 진주같은 눈에는 슬기로운 이슬까지 돈다. 인생을 음미하고 생활을 다시 한 번 가다듬으려는 지성 의 의지와 알뜰한 부지런에 틀이 잡혀갈 때 그의 눈매에는 엷은 애수가 깃든 다 .’(윤오영의 ‘초가을’ 중) 애수의 계절, 문득 생각 나고, 그리워 지는게 많은 계절. 어린 가을, 젊은 가을, 늙은 가을. 그만큼 가을은 우리들 에게 금쪽 같은 계절. 햇살 한 가닥, 바람 한 자락, 구름 한 조각,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어린 가을엔 모시 같은 바람꽃이 길 위에 피고, 젊은 가을엔 바람이 비몽사몽 길을 잃고. 늙은 가을엔 바람이 길손의 가슴팍 에 시리게 파고듭니다. 어린 가을의 막바지도 잘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파이팅!



2016년 9월 28일 오전 8:22,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월인DJ] 오늘 선곡한 곡은 고은 시인의 시에 김민기씨가 곡을 붙인 <가을 편지>라는 곡 입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 받아 주세요 / 낙엽이 쌓이는 날 /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 이제 꽃 편지로 소식을 전하던 초가을 9월이 지나면, 계절은 한 해의 마지막 축제인 단풍 편지로 축제의 소식들을 전해 줄 것입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정말 그대가 될 수 있는 누군가에게 가을 편지를 써 보는 건 어떨까요? 바야흐로, 사람사이의 情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



2016년 9월 28일 오전 8:39,


아침부터 가슴 설레는 일이 있었네 (아침대화중에서)


조XX : 책임님이 어찌나 유명하신지...쇼핑엔티에 친한 여자 차장님이 계시는데 책임님 꼭 한번 뵙고 싶다고~~ㅋㅋ 전에도 지인을 통해 뵙고 싶다그랬는데 책임님이 여자는 안만나 신다 했다는데...ㅋㅋㅋ 맞나요?


익수도령 : 그럴리가요. NEVER NEVER


북서울 꿈의 숲에서 한가위 연휴를 보내다 (전 공주능,드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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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9일 오전 7:22,


 “…‘그동안 참으로 더웠었지요’ 하며/먼 곳을 돌아돌아/어려운 학업을 마친 소년처럼/가을이 의젓하게 높은 구름의 고개를 넘어오고 있습니다”(조병화 ‘가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바람에서는 계절을 담은 향기 가 납니다. 봄, 여름 향기가 새 생명의 활기를 담은 들뜬 향 이라면 시원한 가을 향기에는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켜 주는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나 단풍이 물들 즈음에는 향기가 더 짙어지죠.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고달 팠던 상반기 잘 견뎠다고 가을 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오늘 아침 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선선한 날이네요^^ 어젠 개인적 으로 무척 고단하고 힘든 날 이었는데 . 다시금 새로운 마음 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파이팅!



2016년 9월 29일 오전 8:10,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곡은 백새은의 'something good'입니다 '원곡에서 김윤아가 기쁨과 슬픔이 혼재된 철학을 담아 노래했다면, 백새은의 곡은 '이곡을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통해 지쳐있던 기분들을 털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노래했다고 하네요 . (제 개인적으로도) 기분전환이 필요할때는 꼭 이 노래를 찾아듣곤 합니다.. 특히, 어제는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안좋은 일들이 뭉텅이로 쏟아진 날이라 오늘 아침 이노래만 반복해서 들었다는 후문입니다...오늘하루도 힘!



돌아보면 문득 .. 나 홀로 남아 있다 (정선여행 07.09)


http://naver.me/Fd37ECsG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월인도령 창덕궁과 운형궁을 거닐고 오다 ~ (2015년 9월 29일)


http://naver.me/FoMHWIi2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9월 29일 오후 12:39,


○ 좌우명: 겸손함이 자신의 자존심이 되게 하라.


2016년 9월 29일 오후 12:39, 나의 친구 신용철 : 우왕 멋지다 멋짐(최고)



2016년 9월 29일 오후 6:29,


 [월인DJ] 오늘 저녁은 소울/R&B 아티스트, 존 레전드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 (원곡. 사이먼 앤 가펑클)을 선곡했습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모두의 입에서 ‘감탄’이 나올 만큼의 자유로운 항해를 계속해 나가는 그의 노랫말 속에서 음악에 대한 이해와 여유 그리고 삶에 대한 진지함 등을 느끼다가. 궁극적으로는, 노래속에서 위로 받는 자신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 ''




2016년 9월 30일 오전 7:50,


아직도 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한낯에는 긴 소매를 걷어야 햇볕 아래서 충충 걸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도 중단된 사무실에 있으려면 땜동 송송 맺힙니다) 여름과 가을이 꿰맨 자리 없이 겹쳐 지다가 나뭇잎이 노란색 돼야 진짜 가을. 정반합, 모든 변화는 그렇게 긴장 속에 찾아 옵니다. 아마도 인간이 적응할 시간을 주려는 것인가 보네요. 준비 없이 있다가 어느새 찬 공기가 살에 닿을 때쯤이면 또 한 해가 끝을 향해 가고 있겠죠. 오늘은 9월의 마지막 날 ~~



2016년 9월 30일 오전 8:10,


‘가을이 산을 내려오고 있다. 대청봉 이나 내장산처럼 자지러지는 단풍은 아니지만 산정에만 드문드문 보이던 황갈색이 어느 틈에 중턱까지 퍼졌다. 봄은 기를 쓰고 올라가더니 가을은 이렇게 신속하게 내려오고 있다 .’ (박완서 ‘노을이 아름 다운 까닭’ 중) 봄철 신록이 산을 타고 올라가고 가을날 단풍이 산을 내려옵니다. 바야 흐로 어린 가을이 지나고, 젊은 가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달을 준비하며.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9월 30일 오전 8:23,


씨팔!


- 배한봉


수업 시간 담임선생님의 숙제 질문에 병채는


<씨팔!>이라고 대답했다 하네


아이들은 책상을 두드리며 웃었으나


<씨팔! 확실한 기라예!>


병채는 다시 한 번 씩씩하게 답했다 하네


처녀인 담임선생님은 순간 몹시 당황했겠지


어제 초등학교 1학년 병채의 숙제는


봉숭아 씨앗을 살펴보고 씨앗수를 알아 가는 것


착실하게 자연공부를 하고


공책에 <씨8>이라 적어간 답을 녀석은


자랑스럽게 큰 소리로 말한 것뿐이라 하네


세상의 질문에 나는 언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을 외쳐본 적 있나


울퉁불퉁 비포장도로 같은


삶이 나를 보고 씨팔! 씨팔! 지나가네



[개인적 생각]


'세상의 질문에 나는 언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을 외쳐본 적 있나' 이문구가 특히나 나의 가슴을 에리네요.. 나에게 지금 필요한게 무엇인지?



2016년 9월 30일 오후 1:19,


나이를 먹으면 입맛이 바뀌듯 계절에 대한 취향도 달라지나 봅니다. 젊었을 땐 파릇파릇 새싹돋고 꽃들이 살랑살랑. 춤추는 낭만적인 봄이 선망의 계절 이죠. 몸서리나게 추운 겨울도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을 떠올리면 견딜 만한거 같습 니다. 하지만 갈수록 뚝뚝 털어지는 낙엽에 '올해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며 생각 깊어지는 가을이 최고 이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시작 할 수 없음이 시나브로 안타 까워 지는 때문일까요? 내일 부터는 이제 10월입니다. 즐겁 고 편안한 개천절 연휴 되세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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