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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Feb 01. 2024

월인의 아침편지_10월 : 가을, 情이 그리운 계절

2016. 10. 1- 2016-12.31,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10월



2016년 10월 1일 오후 12:48, 


월인도령.이익숙 : '가을 산의 냄새는 비린내가 아니라 마른 냄새이다. 말라 가는 것들에게서는 햇빛의 냄새가 난다. 햇빛의 냄새가 사물의 깊은 속 냄새를 밖으로 이끌어내서 가을 산의 냄새는 메마르고 가지런하다. …가을 에는 사물들의 냄새가 모두 개별적으로 분화된다. …그래서 코는 가을에 바쁘다' (김훈 '물드는 산, 꿈꾸는 나무'중) 개천절 3일 연휴, 코를 바쁘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2016년 10월 1일 오후 1:30,


 [월인DJ] 오늘은 어제 구리시 열린 음악회 공개녹화현장에서 들었던 곡 중 ' You Are My Everything' (거미)란 곡을 보내드립니다. 날이 참 좋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 이번 연휴 멋지고 발랄하고 러블리한 시간 만들어 보시길 바래봅니다. 아자! 아자!



2016년 10월 1일 오후 1:47,


가을은 따뜻한 정(情)이 그리운 계절.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보는 사람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한의학의 해석에 따르면 차가운 것과 조화를 이루는 목(木)화(火) 기운으로 이뤄진 남성은 봄보다 가을에 활동이 더 왕성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가을엔 남자들의 ‘바람’을 조심하라고 했습 니다. 감수성이 예민해지는데 기력은 활발해지니 딴생각 품는 남자들이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가정에서 무너져버린 남자의 권위에 대한 일상탈출일까요? 그럼에도 ... 남자든 여자든 '사랑'이 필요한 계절이 '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좋은 시간 보내 세요 ~




2016년 10월 2일 오후 4:02, 비가 내려 창덕궁에 산책 하러 왔는데,


책 한 권에는 앞서간 사람들이 일생 동안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외로움을 타는 계절, 굳이 ‘힐링’이라 이름 붙지 않아도 많은 책이 마음을 토닥토닥해 주는 이유다. ‘나에게 서재는 어쩐지 만나 뵙고 싶고, 생각만 으로도 가슴 설레는 선생님이 기다리시고 계실 것 같은 공간’(소설가 성석제) 비가 내려 창덕궁에 산책 하러 왔는데, (때마침) 10월중 창덕궁 후원 곳곳 을 개방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있네요. 빗소리를 들으며 궁궐. 후원 에서 책 한권을 읽으니 참으로, 평화로우니 좋네요. 남은 연휴 도 즐겁게 보내세요 ^^



비오는 날,창덕궁 후원을 산책하다


http://naver.me/FtXum3Vc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어린이대공원에서 반나절을 보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


http://naver.me/GKGxQSof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3일 오후 5:24,


사랑의 과정은 계절을 닮았습니다. 마주보기 시작할 때의 풋풋함(春), 돌아서면 금세 보고픈 뜨거움(夏),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처연함(秋), 단단한 땅이 되도록 밟아가는 성숙함(冬)까지. 사랑의 계절에서 10월은 결실과 결별의 갈림길에 설 즈음. 가슴 시린 멜로 영화가 쏟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죠. (더욱이 서늘한 거리까지 ‘아름다워서 슬픈’ 배경이 돼 주는 듯 싶습니다.) 하루 꿀꿀하고, 또하루는 비가 퍼붓더니 .막바지에 환하게 개인 하늘이 참 야속하기만한 3일 연휴도 이제 막바지네요. . 즐겁고 편안히 보내셨나요?



2016년 10월 3일 오후 5:28,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라디오를 켜놓고 집 안 대청소를 하다 귀가 쫑긋했습니다. 나직한 목소리와 단정한 기타 선율.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동안 가만히 멈춰 서서 노래를 들었답니다. 그 노래는 다름아니라, 얼마전 지인들에게 음악선물로 보내주었던 김민기 씨가 부르는 ‘가을 편지’였죠. 종이에 손 글씨로 뭔가를 쓰는 일이 무척이나 어색해져 버린 지금. 왠지 따스하고 정겨우면서도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다시말해보지만. 소중한 이들이 그리운 시간들입니다.. 그게 가을입니다.




2016년 10월 4일 오전 7:36, 풍성한 가을의 길목.


월인도령.이익숙 : 반세기 전 가장 보편적인 인사말은 “안녕 하세요”가 아니라 “진지(식사) 드셨습니까” 였습니다. 먹을 것이 풍부해진 요즘에는 성인의 30%, 어린이 들의 20%가 비만으로 고생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풍요의 그늘 뒤 에는 5만 명이 넘는 결식아동이 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에도 가을이면 먹을거리 걱정을 덜었다고 합니다. 풍성한 가을의 길목. 이 풍요로움을 모두가 누릴 수 있기를 소망 해 봅니다.



국가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대제 어가행렬 재현


http://naver.me/GBVFFvXE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송파구에서 진행중인 한성 백제 문화제(제14회; 2014년 10월 4일)


http://naver.me/xJUiiSXI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제 14회 한성 백제 문화제 (송파구 올림픽공원)→ 2016년은? 10월 6일부터..


http://naver.me/FTFXXEw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4일 오후 1:11,


[월인DJ] 가을은 바야흐로 재즈의 계절. 제가 좋아하는 두곡! 말로의 'Devil May Care'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집시풍 재즈로 기타 한대의 반주만으로도 얼마나 감정의 진폭이 큰 노래를 부를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곡)와 일본의 최고 팝 재즈 보컬인Ayado Chie의 'Everybody Everywhere' 두곡은 선곡해봤습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



2016년 10월 4일 오후 6:04, 당신은 아재인가? 요즘 세대인가?


문제) 당신은 아재인가? 요즘 세대인가?


-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게시물이 떴다. 게시물을 클릭하자 단 하나의 단어가 주어졌다. ‘코난.’ 줄이어 댓글이 수백 개 달리고 아재 판독이 시작됐다. 만약 국내에 1982년부터 TV에 방영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이라고 댓글을 달았다면 아재다. 반면 2000년부터 국내에서 방영된 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이라고 한다면 ‘요즘 사람’이다.


http://news.donga.com/3/all/20161004/80602678/1




2016년 10월 5일 오전 8:15, 30도 늦더위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 폭풍우를 동반하는 태풍은 반갑지 않은 손님 입니다. 그렇지만 지구 전체로 볼 때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위도 지방에 쌓인 대기중의 에너지 를 고위도 지방으로 옮겨 지구의 남쪽과 북쪽의 온도 균형을 맞추고 바닷물을 뒤섞어 순환하도록 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킨다네요. 세상 만물에는 양면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북상중인 18호 태풍 차바는 열대의 더운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때문에. 어제 서울기온은 10월 상순 기온이 (1913년 이래 처음으로) 30도 늦더위가 있었 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잔뜩 먹구름에다 비까지 살짝 내리네요. 요런 꾸물꾸물거리 는 날이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 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


월인도령이 너무 좋아하는 창덕궁 후원 가을풍경 (2014년 10월 5일)


http://naver.me/5vdZH2nh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5일 오전 8:43,


[월인DJ] 어젠 동아일보에서 '그대는 아재인가 요즘세대(오빠)인가'라는 기사에서 .. '코난' 이란 주제로 '미래소년 코난'이라고 하면 아재, 일본 만화영화 '명탐정 코난'을 얘기 하면 '요즘 사람'이라고 ,해서 다소 씁슬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터 이사회가 편가르기에 열심이 되었는지. . 과연 누굴 위한건지 의구심을 떨추지 못하는 오늘 아침 들은 노래는 김동률의 '그땐 그랬지'. 아무쪼록 '더불어 함께' 하는 소중한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부록. 2013년 오늘 후배가 추천해준 김동률의 또다른 노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



2016년 10월 5일 오후 7:25,


아침에 내가 집을 나설 때 / 너희는 버릇처럼 아빠 / 맛있는 것 좀 사다 달라고 했지 / 맛있는 것이 뭔지는 모르지만 / 아빠는 오늘 / 자지 않고 기다릴 너희를 위해 / 천원짜리 한 장을 아꼈다가 / 호빵을 샀다 (박형진님의 '호빵을 사면서') 드디어 길거리에 호빵이 등장했습니다. 따끈 따끈한 호빵은 한겨울에 가장 잘 팔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 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0∼4도 인 늦가을에 가장 잘 팔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 하면 오히려 매출이 줄어든다 고 하네요. 그래서 10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해 11월이 대목. 단, 야채호빵은 변질 우려 때문 에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야 판매된다고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을 한 입 베어 물면 속에 가득한 팥 앙금이 기분까지 따뜻하게 만들서주는거 같아. . 퇴근길 무렵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16년 10월 5일 오후 7:45, 나의 친구 신용철 : 때땡큐 겉옷 잘 챙겨다니시게


2016년 10월 5일 오후 7:46, 월인도령.이익숙 : 야근중일세 . 허허


2016년 10월 5일 오후 7:47, 나의 친구 신용철 : 월급 생각하며 힘내 힘내 ㅎ




2016년 10월 6일 오전 6:28, 이틀뒤면 한로(寒露) 입니다


이제 이틀뒤면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 한다는 한로(寒露) 입니다. 찬 이슬이 내리고 단풍이 시작하는 이때. 겨울새 가 돌아오는 이 시기에 조상들 은 탐스럽게 핀 국화로 전을 부치고 술을 담갔습니다. 이슬 이 늦가을 서리로 바뀌어도 꿈쩍 않는 그 꽃을 (국화) 오상 고절(傲霜孤節) 이라 부르 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낮은 따뜻 해도 아침저녁 기온은 조금씩 떨어 지는 이때. 국화야 꼿꼿이 절개 를 지켜도 사람은 옷차림에 신경 써야 움츠릴 일 없을 듯 싶습니다.


p.s 예년보다 더위가 오래간 터에 옷장사 들이 저마다 울상 이지만, 그래 도 올해는 큰 추위가 온다고 하는 구라청 (*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해서 기상청에 붙인 별명) 얘기 를 믿어야할지 아리송 하네요. 암튼 점점 벌어지는 낮과 밤의 기온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겹으로 입어 주는 센스! (몸은 건강할때 지켜 야 합니다.) 약속!


장흥 아트파크에서 .. (2013년 10월 6일 _가나 어린이 미술관 변경중)


http://naver.me/5Ai3vkBc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6일 오전 8:30,


[월인DJ] 스웨덴 출신의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의 'Small Talk'를 보내드립니다. 연주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으로 .. 아침에 들으면 기분이 한결 편안해질거라 믿어봅니다. 오늘하루도 기운내서 씩씩하게! 활기차게! 건강하게!



2016년 10월 6일 오후 6:15,


저녁 퇴근길., 천정 높이 훌쩍 올라간 가을 밤하늘을 떠올려봅니다. 머리 위로 흘러가는 금싸라기 은하수. 동쪽 지평선 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살찐 천마’ 페가수스. 동남쪽 하늘 아래 ‘염소 머리에 물고기 꼬리’의 바다염소. 어느순간에 우리는 도시에 살면서 별이란 존재에 대해 까마득하게 잊어버린거 같습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윤동주의 ‘별 헤는 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그리고, 밤공기가 차가우니. .옷을 여러겹 껴입으셔야 감기 안걸립니다. 익수도령은 감기몸살로 어제오늘 엄청 고생중입니다 ㅜ 쿨럭쿨럭)



2016년 10월 7일 오전 7:23,


내일은 한로(寒露)입니다. 찬 이슬이 맺히는 이 때면 농부 들의 발걸음은 분주하기 그지 없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내려 가는 기온탓에 자칫 한해 동안 공들여 기른 작물이 서리의 기습을 받을까 종종걸음을 친다는데. 국화향 짙어지는 한로 때면 선조들은 높은 산에 올라 머리에 수유(茱萸) 열매를 꽂고 잡귀를 쫓거나 추어(鰍魚·미꾸라지)탕으로 몸을 보했 다고 합니다. (일종의 가을 '복날' 이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아무 쪼록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념해 야 할거 같습니다


* 가을철 농작물을 기르는 농부 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서리.‘무서리’는 늦가을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를 일컫는다고.반면 ‘된서리’는 늦가을 아주 되게 내리는 서리 로,‘된-’은 물기가 적은 것을 뜻하는 말.


2011년 10/ 9일 아침녘 구리한강 시민공원의 코스모스 물결(축제기간)


http://naver.me/x24jHIwM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재편집] 2010년 한글날(10/9)봤던 동구릉 풍경?


http://naver.me/FVh7mfPP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7일 오전 8:04,


[월인DJ] ‘바람은 한로의/음절을 밟고 지나간다./귀뚜리는 나를 보아도/이젠 두려워하지 않는다./차운 돌에 수염을 착 붙이고/멀리 무슨 신호를 보내고 있다.//…/귀뚜리의 송신(送信)도 이내 끝나면/하늘은 바이없는/청자의 심연이다.’(신동집 ‘송신’) 계절은 색채의 향연을 향해 치닫는 이때, 소풍과 아유회,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간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선곡해본 곡은 11시11분의 '소풍 '이란 곡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6년 10월 7일 오전 8:39,


 나의 친구 신용철 : 땡큐 큰감사 아침 알람을 제겼는데 도령 톡 소리에 눈을 확 떳네 ㅎㅎ 최소한의 시간안에 울려준거라 감사하네 ㅎㅎ




2016년 10월 8일 오후 1:29,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 (寒露)


오늘은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 (寒露)



2016년 10월 8일 오후 1:52,


내일은 음력 9월9일, 중양절(重陽節) 입니다.‘중양(重陽)’은 양수(陽數)인 9가 겹쳤다는 의미. 중양절이면 선비들은 교외 로 나가 풍국(楓菊)놀이를 하고 일반인들도 국화주와 음식 등을 먹으며 즐겁게 놀았 다고 하는 데요. 이 때문에 중양절에는 결혼식이나 잔치 등을 열지 않았는데 남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날에 자기집 잔치 로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의미 였다고 합니다.(그만큼 이날은 가을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쳤다고 하네요.) 아무쪼록 좋은 날 되세요. ^^



2016년 10월 9일 오전 9:34,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 정음 원본 (해례 본) 이 발 견 됐습 니다.거기엔 정통 11 년 9월 상 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 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상한을 상순 (上旬) 의 끝 인 10일로 보고 14 46년의 이날을 양력 으로 환산 하니 10 월 9일. 오늘은 570돌 한글 날입니다. 1991년 법정 공휴 일 에서 제외됐다가 논란끝에 2014년 부터 다시 공휴 일이 되었 죠. 새 삼 세 종대왕께 감사를 드리게 되는 오 늘 입니다. 더욱이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 조상들은 양수(陽數) 중 가장 높은 숫자인 9가 겹친 이날을 길일로 여겨 명절로 삼았 습니다. 하지만 이날에는 혼인 등은 피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좋은 날은 특정한 개인 을 위한 날이 돼서는 안 된다는 배려였을까요? 중양절 풍습은 사라졌지만 복을 독차지하는 대신 남과 나누려던 넉넉한 마음만은 이어 갔으면 좋겠 습니다.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


http://naver.me/5oFwwKmR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0일 오전 8:13,


‘가을이로다 가을이로다/생선처럼 뒤채며 살려던 목숨이/어째 볼 수도 없는 허공에서 아으으/쓰러지는 목숨이/나무마다 나붙어 잎잎이 토하는 핏줄기로다…/…/아! 단풍이로다,어느 한군데 머리 숙이고/눈물마저 못뿌린 못난 마음이/쑥대밭으로 엉클리어 마구잽이/타오르는 불길이로다’(이제하 ‘단풍’중) 신록은 북진하지만 단풍은 남진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의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 으로 예년보다 4~5도 낮은 쌀쌀한 기온이 계속될 거라 하네요. 이러다, 금방 겨울이 될 듯 합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



2016년 10월 10일 오전 10:03, 나의 친구 신용철 : 이번한주도 힘내고 옷 챙기고 밥도 챙기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 (2004년 10월 10일)


http://naver.me/x3LHxu0i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0일 오후 12:28,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DJ] “계란이 왔어요, 계란이 왔어요.” 계란장수 소리일까요? 아닙니다. 인디밴드 ‘삼치와 이기리’의 노래 가사중 일부랍니다. ‘농촌감성 리얼자매 듀오밴드’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내건 ‘삼치와 이기리’의 '계란이 왔어요' 촌스럽지만, 따스한 고향의 청취가 묻어 있는 그들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면서 힐링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2016년 10월 10일 오후 12:37,


[월인 DJ] 2012년 10월 9일자 저의 기록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 며칠전 한 청취자가 김도향의 '시간'이라는 노래를 신청하면서 자신처럼 지금 마흔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곡을 듣고 싶다고 하기에 그만 울컥해져버렸습니다. 마흔 .. 그 미묘한, 아직도 마음을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말 때문이기도 했지만 마흔이 되는 것을 아마도 힘겨워 하며 그 노래를 신청한 듯해 보이더군여.. 그순간 저도 잠 못 드는 밤의 애청자에게 감정이 몰입돼버린 것입니다 ( 행복이 가득한 집. 소설가 '조경란씨'의 글중에서) .. 이 노래 참 좋습니다 .



2016년 10월 10일 오후 6:53,


[월인DJ]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클래식함이 더해져 음악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힐링 시키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사말로 위로와 힘이 될듯 싶은 카이의 ' 모두 사랑인걸' 을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힐링 그리고 릴렉스




2016년 10월 11일 오전 7:35,


 '현재의 계절에 몰두하며 살라.공기와 샘물을 흠뻑 마시고 과일을 맛보며,모든 계절의 기운에 당신의 몸을 내 맡기라.….온 바람에 그대를 맡겨 날게 하라 .온몸의 숨구멍 을 열어,자연의 모든 물결을 호흡하라.모든 강과 바다 와 ,계절들 속에서.봄에는 푸르게 자라나라.가을에는 노랗게 물들어 무르 익어라 .’(『소로우의 노래』중) 계절에 물들며 몰두하시길 바래봅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2016년 10월 11일 오전 7:52,


[월인DJ] 오늘 아침 선곡해본곡은 1986년 개봉한 영화 The Mission의 'Gabriel`s Oboe' 와 이곡을 모티브로 1999년 사라 브라이트만에 의해 재탄생한 곡 'Nella Fantasia'까지 보내드립니다. 오늘하루도 기운내서 씩씩하게 시작해보세요, 화이팅!


http://www.youtube.com/watch?v=xBLbH6vRwk8



2016년 10월 11일 오전 7:57, 나의 친구 신용철 : 컨디션 괜찬은가? 오늘도 무난하고 소소한 하루되시게



2016년 10월 11일 오전 8:09,


부록. 이아침에 라이보 공연 하나 감상하시면서 시작해보세요. The Piano Guys의 'Beethoven's 5 Secrets' - 이 음악을 듣다보면 악기를 어떻게 연주하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유투브 영상도 꼭 한번 보시길^^) 그리고 부디, 조용히 눈을 감고 가사 없이 얘기하는 음악을 즐겨보시길 바래봅니다. 비 해피!


http://www.youtube.com/watch?v=G5VWf84r33U


2016년 10월 11일 오전 8:28, 가을에 왜 이렇게 추울까?


"영하에, 얼음까지 얼었다"...가을에 왜 이렇게 추울까?


◆ 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한반도로 영하 30도에 달하는 한기가 내려왔습니다. 특히 밤사이 찬 공기가 지상 가까이 내려오게 되고 복사 냉각 현상이 겹치면서 기온이 더 떨어져서 추웠던 겁니다.


◆ 때이른 추위로 단풍 시기도 예상 시기도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에서 첫 단풍이 든 상태입니다. 첫 단풍은 산의 20% 정도가 단풍으로 물이 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 세 지역 모두 첫 단풍 관측일이 예상 시기보다 빨랐습니다.


체험형 놀이목장 안성 팜랜드 (구. 안성 한독목장)_'14년 10월 12일


http://naver.me/5k8xlA5V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2일 오전 7:52,


‘아마도 국화가 없다면 가을도 없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정말이지 국화가 빠진 이 땅의 가을 풍경은 삭막 그 자체일 것이다.…가을 이맘때 산과 들에 피는 야생 국화 종류는 모두 들국화라고 부른다.’(황대권 ‘야생초 편지’중) 만물 중에도 그 때 그 순간에 꼭 필요한 것이 있습 니다.가을,은근하게 피어나는 국화가 바로 그렇습니다. 이젠 국화축제 시즌이네요. 단풍 놀이 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풍경들이죠ㅎ 좋은하루 되세요



`국화가 피는 것은`


- 길상호



바람 차가운 날


국화가 피는 것은,


한 잎 한 잎 꽃잎을 펼 때마다


품고 있던 향기 날 실로 뽑아


바람의 가닥에 엮어 보내는 것은,


생의 희망을 접고 떠도는 벌들


불러 모으기 위함이다


그 여린 날갯짓에


한 모금의 달콤한 기억을


남겨 주려는 이유에서이다


그리하여 마당 한편에


햇빛처럼 밝은 꽃들이 피어


지금은 윙윙거리는 저 소리들로


다시 살아 오르는 오후,


(후략)


도심속의 가을축제 '2011 무역센터 국화 페스티벌' (2011년 10월 16일)^^


http://naver.me/xcPgYDF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2일 오전 8:15,


[월인DJ] 가슴 뛰는 행복 거창한 것도 아니더라 / 속깊은 한마디에 가슴 따뜻해지고 /작은 정성에 가슴가득 설레이고 토닥토닥 손길에 맘까지 따스하더라 / 어두운 반짝이는 별빛이 메마른 나뭇가지를 지키는것도 .. 향기나는 여린꽃 한소이를 지키는 것도 어찌보면 기분좋은 행복이더라 (어느 블러그 글을 발췌) 오늘은 동양인 최초로 호주 X- Factor(엑스팩터)에서 우승한 실력파 보컬인 임다미의 'Smile'입니다. 얘길 듣다보면, 아마도 흥이 잔뜩 나실듯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v=auldavmf0N8



2016년 10월 12일 오후 6:17,


[월인DJ] 오늘 저녁은 Robbie Williams 의 'Things'란 음악입니다. 2000년 8월 발표된 3집 [Sing When You're Winning] 수록곡 으로 "타이틀부터 모든 수록곡까지 다 좋은 명반입니다. 그 중에서도 Things 란 곡은 각종 국내 CF와 삼시세끼 BGM으로 들어가면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면 제가 추천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즐겁고 편안한 저녁 보내 세요



2016년 10월 12일 오후 7:48, 월인도령.이익숙 : 내일 아침 6도라고 하네. 일교차가 심한요즘 옷 따숩게 입고 다녀서 감기 걸리지않도록 조심 하길 ~




2016년 10월 13일 오전 7:59,


월인도령.이익숙 : 어느 날 내 의지와 무관하게 갑자기 다가오 게 될 죽음을 느끼게 되면, 문득 지금 정신 없이 몰두해서 하고 있는 일 들이 갑자 기 낯설어질 것입 니다. 결국 어떻게 살아남느 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 냐 가 문제 라고 하였던가요? 오늘 이 마지막 날일 지라도 내일 은 오 늘과 다르리라 생각 하며 살아가고 싶은 날 들입니 다. 그것이 어쩌면 가을이 바 쁘 게만 살아 가는 우리들 에게 주 는 마 음의 선물일지 모르겠 습 니 다. 새로 운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 요 ^^ 아자! 아자!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의 가을 풍경(2013년 10월 13일)


http://naver.me/IDhkb2wH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3일 오전 8:15,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이노래는 블루 레이스의 '오늘 하늘 정말 예쁘다' 라는 곡입니다. 사원하고 상쾌한 포크송으로 . .처음 가사와는 달리 매우 밝은 곡입니다. 푸른빛 예쁜 하늘을 노래하는 곡이라 .. 오늘과 맞을거 같습니다. 저도 오늘 이곡만 들으면서 출근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0월 13일 오후 12:34,


[월인DJ]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대표적 교향곡인 40번 1악장을 아카펠라로 재해석하고 있는 리얼그룹의 ’Gee! Mine Of Mozart’s’ 를 오후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인간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에 한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내는 이 노래는 . 우리 자신에게 . 뭔가 일신우일신할 수 있는 영감을 선사해줄거라 믿습니다 ^^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2016년 10월 13일 오후 6:23,


밤의 가지들로부터, 느닷없이 타인들 틈에서, 격렬한 불길 속에서, 혹은 내가 홀로 돌아올 때 얼굴도 없이 있는 나를, 거기 에 지키고 서 있다가 건드리곤 했다’(파블로 네루다 ‘시가 내게 로 왔다’) 감정의 실타래가 풀리 지 않을 때, 소슬한 밤바람에 쉽사리 잠이 들지 않을 때, 가만히 마음에 귀 기울이고 싶을 때 시가 우리에게 옵니다.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사치긴 하지만. .. 요즘 같아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나면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그래도, 어느덧 하루가 지나고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부디 충분히 충전하고, 새로운 마음 으로 내일을 맞이하고 싶습 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 습니다



2016년 10월 13일 오후 6:38,


[월인DJ] 오늘 퇴근송으로 준비해본 음악은 킹스턴 루디스카 ‘브라질’ 입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곡인 아리 바호주(Ary Barroso)의 ‘브라질’을 킹스턴 루디스카만의 스카 리듬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듣기만 해도 가볍게 들썩이는 리듬부터 깊고 강한 사운드의 두드림까지, 흥겨운 쌈바 사운드가 펼쳐지고 있는 브라질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추운 저녁 감기 조심하세요 ~ 굿밤!





2016년 10월 14일 오전 8:17,


 [월인DJ] 음악으로 읽는 소설, 말맛’이 살아 있는 노랫말과 가사 전달력,진솔함, 가사의 유쾌함,대책 없이 솔직한 가사 (음악 평론가들의 의견 발췌)에 어울리는 강백수의 '타임머신' 이라는 노래를 보내드립니다 . 솔직하면서도 독창적인 그의 화법으로 가만히 노래를 듣다보면. 듣는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뭔가 있음을 느끼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0월 14일 오후 1:10,


[월인DJ] 상큼 발랄한 느낌의 통통 튀는 실로폰 연주와... 순수한 보이스의 스캣이 돋보이는 대만 여성뮤지션 친친의 'Not Enough Miles For Redemption'란 곡을 오후의 곡으로 선곡해봤습니다. 상큼한 멜로디로 아름답고 따스한 느낌으로 파란 가을 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해줄거라 믿습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 아자!



2016년 10월 14일 오후 6:48, 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


시인은 말합니다. “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이라고.(안도현 ‘연탄 한 장 ’) 올겨울은 불황의 여파로 연탄 소비가 크게 늘 것이라고 하네요. 500원에서 573원으로 7년만에 15% 오른 연탄이지만, 연탄 한 장은 몇 시간 쯤은 너끈히, 춥고 고단한 몸에 위안 을 줄 수 있습니다. 시인은 또 우리 에게 묻습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아무 쪼록 올겨울에는 봉사와 나눔 의 마음을 가지고 나 아닌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16년 10월 14일 오후 6:49, 나의 친구 신용철 : 불금 보내구 몸 관리 잘하구. 무탈한 주말되구. 가을 한편을 보내드립니다. 차분히 감상하세요^^


http://naver.me/GgtUUHLu




2016년 10월 15일 오전 7:39, 


 ‘가을이로다 가을이로다/생선처럼 뒤채며 살려던 목숨이/어째 볼 수도 없는 허공에서 아으으/쓰러지는 목숨이/나무마다 나붙어 잎잎이 토하는 핏줄기로다…/…/아! 단풍이로다,어느 한군데 머리 숙이고/눈물마저 못뿌린 못난 마음이/쑥대밭으로 엉클리어 마구잽이/타오르는 불길이로다’(이제하 ‘단풍’중) 신록은 북진하지만 단풍은 남진합니다.가을이 깊어 갑니다 . 어느덧 이번 주말, 강원도에서는 가을 단풍이 절정기를 맞는다는 소식이 구여.때 이른 가을 추위 탓에 서울 북한산에서도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소식이네요. 줗은 주말 되세요^^


서울대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


http://naver.me/FNPtdCfg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6일 오후 6:11,


추수의 계절인 가을이면 이삭 서리가 있었다고. 그렇지만 아이들의 치기어린 서리와는 성격이 좀 달랐다는데요. 동네 아낙들이 틈틈이 주워모은 이삭 으로 떡을 빚어 마을의 가난한 노인이나 고아 등에게 나누어주는 것. 성서에도 곡식을 수확할 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삭을 남겨 두라고 했는데 까치밥 만큼 이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는 이삭서리가 가을의 마음. 그런 마음들이 점점 사라 지는거 같아 안타까운 요즘 현실 입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2016년 10월 17일 오전 7:54, 


 ‘태양의 따스함이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가을의 어느 맑은 날에 언덕 위의 나무 그루터 기 에 걸터앉아 호수를 내려다 보며, 물위에 비친 하늘 과 나무 들의 그림자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수면 위에 끊임 없이 그려 지는 동그라미 모양 의 파문을 관찰하는 것은 마음이 무척 차분 해지는 일 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중) 서늘한 바람끝, 햇살 환영. 지난 주말은 미세먼지에 비에, 날씨가 요란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괜찮습 니다. 그기운을 받아 이번한주 도 건승 입니다. 아자! 파이팅!


고창 선운사를 기록하다


http://naver.me/IxX1tHuO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17일 오전 8:15,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음악은 현시대 가장 뛰어난 아카펠라 그룹 'Pentatonix'의 'Misbehavin'이란 곡입니다. 신나고 에너기가 가득한 노래라 . .. .월요일에 들어보시면.. 뭔가 마구마구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 새로운 한주도 건승입니다. 파이팅!


2016년 10월 17일 오전 8:43, 나의 친구 신용철 : 맑은가을날이네 이번주도 잘 보내보자구 아프지말구


2016년 10월 17일 오전 8:50,


월인도령.이익숙 : 응 초가을에 한번 아파보니 .. 술도 야근도 생각없다네 .. 그냥 몸 보존하며. 마음 편하게


2016년 10월 17일 오전 12:54,


그랬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잘 모르겠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경영을 하든지 회사 정책을 이야기할 때, 누군가의 매형이고, 누군가의 아빠이고, 누군가의 엄마인 사람들의 일이라는 걸 아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회사 경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너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몰아붙이는 사회가 아니고요. 더운 날 더운 곳에서 일하고, 추운 날 추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이만큼 편하게 살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인간적 존엄과 가치를 인정해주는 그런 날이…….



2016년 10월 17일 오후 12:51,


‘폭신한 잔디밭에 누워서 뒹굴면 ,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푸른 하늘에, 내 얼굴과 온 몸뚱이가 물들 것 같이 하늘과 맞닿는 것이다. 이토록 하늘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절은 가을이다. 맑게 개인 가을 하늘 을 쳐다보면, 온 몸이 시원하고 가슴 속이 빈 것 같이 후련해 진다 .’(마해송 ‘가을하늘’중) 푸르른 가을 하늘, 마음의 청량제가 되어주는듯 싶습 니다. 하지만, 세상은 흙탕물 싸움만 판치네요. 명예, 원칙, 미래 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눈앞 자기 이익만 몰두하는 세상사. 이럴 수록, 깨어있는 삶이 필요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은 오후도 파이팅!



2016년 10월 17일 오후 1:06,


오늘 점심시간대 우리 팀장님과의 대화를 정리를 해봤는데.. 참. .안타까울뿐


"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 낀 세대 40대, 어디도 기댈 곳도 없다. 그냥 놀고 먹는것만 바라는 세대, 서로 자기들만 챙기려는 이기주의.희망없는 30대는 결혼포기, 애기도 없고, 서로 각방에서 사는 부부가 너무 많다, 주변에 직업보다는 장사/사업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난다,아이들이 쌩깐다.' 등등



2016년 10월 17일 오후 6:20,


 [월인DJ] 오늘 저녁 퇴근송으로 골라본 곡은 브라질의 가수이자 배우인 Paula Mirhan(파울라 미한) 의 '‘Desde que o samba e samba' 입니다 (원곡. 브라질 보사노바의 거장 카에타누 벨로주(Caetano Veloso)의 명곡), 간결하고 경쾌한 연주가 특징으로 보사노바를 처음 접한 사람이 편안하게 기분좋게 들을 수 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분좋은 저녁 되세요



2016년 10월 17일 오후 6:37,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길을 지나다 보면 뜨끈한 호빵, 붕어빵, 어묵,떢볶이, 군고구마 등 이맘때 군것질거리가 눈에 많이 띕니다.(특히나 불황의 여파로 이런 간식을 파는 노점상 들이 부쩍 많아진 느낌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들을 입에 넣는 즐거움이란…. . 이렇게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별미로, 뭐가 있을까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호빵이 잘 팔린다는데요.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도 쌀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별미죠.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에 차곡차곡 저장되니까 적당히 즐기는 것 잊지 마세요. ~ 약속




2016년 10월 18일 오전 7:20,


 ‘날이 어두워지면 안개는 샛강 위에/한 겹씩 그의 빠른 옷을 벗어 놓는다. 순식간에 공기는/희고 딱딱한 액체로 가득 찬다. 그 속으로/식물들,공장들이 빨려 들어가고/서너 걸음 앞선 한 사내의 반쪽이 안개에 잘린다 ... (중략). 아침저녁으로 샛江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안개는 그 邑의 名物이다./ 누구나 조금씩은 안개의 株式을 가지고 있다./ 女工들의 얼굴은 희고 / 아름 다우며 /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 모두 들 工場 으로 간다 ’(기형도의 ‘안개’중,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가을에 안개가 잦은 이유는 낮과 밤 사이에 온도 차가 큰데다 대기가 안정돼 바람이 심하지 않은 탓이라고 하는데요. 밤 사이 안개가 짙어 지면서, 오늘 아침은 안개가 자욱 하네요 ~ 아무쪼록, 좋은 하루 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f5ShDNOqq1E



2016년 10월 18일 오전 7:40,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DJ] 안개가 많은 계절 입니다. 오늘 역시 안개가 짙게 끼어 있네요. 그래서 골라본 곡입니다.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가사전문]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그 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강물 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 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 <북한강에서>(작사, 작곡, 노래: 정태춘) 중에서



2016년 10월 18일 오전 7:59,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곡은 빌 위더스(Bill Withers)의 'Lean On Me'(내게 기대세요)입니다. 빌 위더스의 담담하면서 담백한 노래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 "Lean on me, when you're not strong. And I'll be your friend. I'll help you carry on."(당신이 약할 때 내게 기대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의 친구가 되어 주겠어요. 당신이 버텨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어요.)라는 아주 감명 깊은 가사가 우리의 영혼을 위로해줄거라 믿어봅니다 .


*각주) 이곡은 현재 국왕의 타계로 슬픔에 잠겨 있는 제 태국의 현지 친구에게 힘과 용기를 내라는 의미에서 보내는 노래입니다



2016년 10월 19일 오전 7:11,


월인도령.이익숙 : 울긋불긋 가을색이 산과 들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삭막한 도시에도 가로수에 단풍이 들며 잠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연한 새 잎과 알록달록 꽃을 활짝 피우고 뜨거운 뙤약볕과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새파랗게 청춘을 자랑 하던 나뭇잎들. 이제는 잔잔한 고운 색으로 또 한 해가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주네요. 바람이 더 차가워지기 전에 가을을 듬뿍 느껴보세요. ^^



2015년 10월 19일


정민 교수의 '미쳐야 미친다'란 책을 다시 일독 하다


세상은 만만치 않다. 그저 하고 대충해서 이룰 수 있는 일 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하다 혹 운이 좋아 작은 성취 를 이룬다해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노력이 따르지 않는 한때의 행운은 복권 당첨처럼 오히려 그의 인생 을 망치기도 한다. (중략)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로 비칠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 게 세우고, 미친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남들보다 우뚝한 보람을 나타낼 수가 없다 p13



2016년 10월 19일 오후 1:00,


월인도령.이익숙 : [월인DJ] 오늘 점심은 컨트리 음악으로 초대 합니다. Jon Pardi의 "Head Over Boots'란 곡으로후렴구의 중독성강한 멜로디가 유쾌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하세요 ^^ 아자아자


https://www.youtube.com/watch?v=3odIdmuFfEY&feature=youtu.be



2016년 10월 20일 오전 7:33,


길거리 푸른 가로수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노랗게 변하는 순간. 퇴근 무렵 점점 어둑 해지는 하늘을 본 순간, 무심코 세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다 한 장 더 뜯을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10월은 그렇게 저물고 있습니다. “10월이 끝나가는 게 내겐 얼마나 큰 고통인지. 나이를 먹는 건 중요치 않아. 단지 10월이 가는 게 싫을 뿐” 배리 매닐로의 ‘웬 옥토버 고스’는 그렇게 올해도 10월을 적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한낮은 기온이 평년보다 7도 높은 26도 (서울 기준) 라고 하니 까요. 아직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 다고 보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그덕분에 요즘 옷이 팔리지 않아 매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 입니다.(개인적으론, 날씨보단 연일 싸움박질만 하는 정치와 갈때까지 고꾸 라지는 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더 설득력 있게 느껴 지네요. 정말 5년뒤엔 우리나라 가 어떻게 변할까요?) ~ 그게 유통종사자의 불편한 진실. 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하루도 힘! 힘! . . . 힘!



2016년 10월 20일 오전 8:02,


[월인DJ] 오늘 아침 골라본 곡은 그랜드 민트 밴드(GMB)의 'So Nice'입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테마송으로, 가을이란 계절이 남겨주는 아쉬움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흥겹게 풀어낸 곡이라 . 오늘하루 상쾌하게 힘차게 시작하는 곡으로 만점일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뵷!!


가을을 느껴라! 제10회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축제 (2011년 10월 23일)


http://naver.me/x24OyIIK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제 9회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2010년 10월 23일)


http://naver.me/5mF1fplr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1일 오전 7:50,


이제 이틀뒤면(10/23), 상강 (霜降).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로 24 절기 중 18번째 이자 가을의 마지막 절기 입니다 . 서리가 내리기 시작 한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었 습니다. 지표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급격히 차가 워진 밤공기와 엉겨 서리가 되는건 알고 계시죠? ‘머리에 서리가 내린’ 중년들이 노후를 준비 하듯 다가올 겨울 을 대비해 김장을 하고 난방도 슬슬 준비하는 때.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잔뜩 끼고 늦더위가 물러나서 전국이 선선하다고 해도 서울 낮기온은 21도. 그래도 한낮에 차에 있거나 하면 에어컨을 틀어야 합니다. 유난히 더운 가을 .. 겨울 도 기상청 예보 대로 큰추위가 올거 같진 않습니다. 지구가 정말 더워 진게 실감나는 요즘 입니다~ 그럼에도 환절기 감기 조심 하세요^^



2016년 10월 21일 오전 8:08,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 지를’(안도현 ‘가을 엽서’) 아직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이미 저희 동네 에 살고 있는 나뭇잎 잎사귀는 수북히 떨어 져 있네요. 계절이 보낸 엽서에 문득 떠오른 시 한구절 보내 드립 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0월 21일 오전 8:41,


 [월인DJ] 금요일 아침에 선곡한 곡은 그레이스 포터가 부른 'Something that I Want' (라푼젤 삽입곡)입니다. 락과 블루스, 소울을 접목시킨 노래로 오랫동안 탑에 갇혀 산 라푼젤이 세상 밖을 보고 싶어 하는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으로..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 주말을 맞이하려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날은 꾸물꾸물하지만. 그래도 마음만큼은 뽀송 뽀송! 좋은 하루 되세요~


https://youtu.be/w1x8Aum_IUk



2016년 10월 21일 오후 12:59,


[월인DJ] 오늘 오후는 실력파 싱어송 라이터 듀오 “Little & Ashley의 Come On Let's Go”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동요인 ‘반짝 반짝 작은 별’ 같이, 통통 튀면서도 설레는 리듬감으로 가득 차 있는 이 노래는 발렌타인 초콜릿처럼 순수하고 경쾌하고 달콤하고 스윗한 나머지 이 세상에 숨어 있는 모든 나쁜 생각들을 사라지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



2016년 10월 22일 오전 7:30,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 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 도 오지 않았나 보다.’(서정주 ‘국화 옆에서’중) 내일은 된서리가 내린 다는 상강(霜降) 입니다. 낙엽이 떨어지고 벌레가 겨울잠에 들어간다는 이때는 보리파종의 적기. 이 때를 놓치면 동해(凍害)를 입을 수 있어 종종걸음을 친다고 하네요. 또한 이때 쯤 이면 잎담배 수매가 시작되는 시기로 수입담배가 들어오기 전만 해도 잎담배를 기르는 농가는 다소 흥청 거리기도 했다는데. 어쨌든 이 시기는 농부에게는 봄만큼 바쁜 시기. 여름내 기른 작물을 마지막 으로 거둬 들여야 하기 때문 인거죠. 이참에 제자신도 올해 무엇을 수확했는지를 곰곰히 생각 해 봤는데. . 아무리. 쥐어 짜도 생각 나질 않네요 ㅜ 아무 쪼록 지금 바라는게 있다면 건강과 웃음. 그리고 내가 좋아 하는 일 을 찾아 인생 후반부를 좀 더 의미있고, 멋지게 보내는 겁니다 ♥


2016년 10월 22일 오전 10:14, 나의 친구 신용철 : 그렇지 의미를 두고 가을 즐기자


광주 도자 전시회 및 체험행사 후기 (2016년 10월 22일)


http://naver.me/FkcNPH2u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2일 오후 8:59 번개 제안


- 제목. 서울성곽 둘레길.

- 일시. 내일 11시 -12시 사이

. 시간조율 필요

- 코스. 혜화동 성곽길에서 부암동 하산길

- 시간. 대략 3-4시간 소요


2016년 10월 22일 오후 9:02, 월인도령.이익숙 : 선착순 마감 종료



2016년 10월 23일 오전 8:21,


 ‘기러기 지나가려 하니/쓸쓸하지 가을 하늘아?//난 예 논두렁에서/너처럼 저물 순 없겠다. //순이 고무신 속 들국화를 보겠 구나./꽃 주위 붕붕거리는 멍청이 꿀벌과/저 방죽 위 억새꽃으로/난 어딜 좀 다녀와야겠다.’(김영남 ‘상강무렵’) 어느덧 가을의 마지막 절기,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입니다.그에 걸맞게 오늘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소식 이네요. 낮 동안에도 서울 17도 에 머물겠고, 찬바람 때문에 더 쌀쌀하게 느껴 진다고 하네 요 .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를 보니, 드디어 겨울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인사를 하려나 봅니다.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그 찬란한 풍경 한 번 못 보고 이 가을을 보내 기가 아쉽네요. 피곤하고 바쁘 다고 내 생각만 한 것이 못내 미안해집니다. 조금만 더 신경 을 썼더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을 텐데요. 좋은 이와 이 아름다운 계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꼭 내야 겠습니다.



서리가 내리는 상강날(10/23) 서울성곽길을 걷다 (광장시장)


http://naver.me/GHiKQzvP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4일 오전 8:13,


어제는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인 상강(霜降). 늦가을 서리는 농작물 피해와 밀접 합니다. 수분이 많은 배추 나 무 등은 얼지 않도록 이 시기에 특히 잘 살펴 줘야 합니다. 옛말에 ‘여자가 한 을 품으면 오뉴월 에도 서리가 내린다 ’ 지만, 실제 ‘서리의 계절’은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 늦가을 서리는 농부 하기 나름, 오뉴월 서리는 남자 하기 나름?. .~ 새로운 한주도 파이팅하세요^^



2016년 10월 24일 오후 12:45,


[월인DJ] 오늘 선곡한 곡은 "떨∼어지는 낙엽들 그 사이로 거리를 걸어봐요.." 애절한 가사로 알려진 노래 이정란(&고은희)의 '사랑해요'를 골라봤습니다. 여성 하모니의 매력을 아는 이라면 충분히 그리워할 가을노래로.. 오늘같은 날 들으면 딱 좋을듯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2014년 10월 24일)


http://naver.me/GTYiZMTC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옛날옛적에] 월인도령 일본의 고도 '교토'를 탐방하다 ~~^^


http://naver.me/G3dw2LzD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 제가 몇해전 다녀왔던 일본 교토의 4대 축제중 하나인 '지다이 마쯔리' (10월말 개최) 행진 사진입니다. 400년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이다 보니. . .분위기가 나름 예사롭지 않음이 느껴지는 행사 였습니다 .


http://cafe.naver.com/funfunlive/12874



2016년 10월 24일 오후 7:19,


[월인DJ] 오늘 저녁 골라본 곡은 곽진언의 ' 내가 만일(원곡. 안치환)' 입니다. 과거의 소중했던 가치들이 .. 돈과 욕망으로 사라져가는 이세상에서 지키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노래같아 . 선곡해봤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2016년 10월 25일 오전 7:37, 가을비가 주룩 주룩 내립 니다


 '무슨 전조처럼 온종일/가을비가 구슬프게 주룩주룩 내린다//나뭇잎이 곱게 물들다 시름없이/떨어져서 축축히 무심코/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밟힌다//순식간에 형편없이 찢어져서/꼴사납게 거리에 흩어진다//될 대로 되어라, 하는 듯이//…/나도 어느새, 가을비를 시름없이/촉촉히 맞고 있었다'(조병화 '가을비 '중). 가을비가 주룩 주룩 내립 니다. 조만간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 가겠죠? 건강에 유의해야 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비올때 하면 좋은 일이. 뭐가 있을 까요 ? 별다방에서 코코아 한잔 시켜놓고 창밖 바라보기, 나무 가 우거진 한적한 길가에 차를 대놓고 좋아하는 음악 크게 틀어놓기. ‘동물원’의 노랫말 처럼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는 느낌. 우산 받치고 가만히 서 있기. 또닥 또닥 우산을 치는 빗소리, 막 젖기 시작한 땅에서 올라 오는 옅은 흙냄새…. 추운 날 에는 몽실몽실 따뜻한 매트 위에 극세시 이불 덮고 잠들기. 날이 꿀꿀 할수록. 마음은 뽀송 뽀송한 생각하기^^ 아무쪼록 좋은 하루 되세요 ~


고덕동 브이센터를 방문하다. 빰빠라빰


http://naver.me/GoVb00KU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5일 오후 12:07,


[월인DJ] 점심때 선곡한 곡은 ‘아무리 힘이 들어도 피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루시아의 '피어나'란 음악입니다. 고운 목소리가 들려주는 가사는 마치 양 팔처럼 다가와 따뜻하게 안아 주며,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힘이 솟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힐링이 되는 노래를 연속으로 보내드립니다. 이승열의 '날아'와 휴먼레이스의 '흰수렴 고래(원곡,YB)', 끝으로 수필림의 '1%의 가능성'


2016년 10월 25일 오후 12:24,


월인도령.이익숙 :


▶전여옥 어록 1


"박근혜 위원장은 자기의 심기를 요만큼이라고 거스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명 자기 자신이다."


▶전여옥 어록 2


"하루는 어머니들과의 대화를 위해서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는데 박근혜 위원장이 햄버거를 먹지 않고 있기에 '왜 먹지 않냐'고 물었더니 대답이없더라.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 그제야 먹었다.“




2016년 10월 26일 오전 7:10,


보이는 것이라고는 그저 단풍 뿐, 단풍의 산이요, 단풍의 바다다. …진주홍을 함빡 빨아 들인 해면같이, 우러러 볼수록 찬란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렇게 많은 색소 를 간직해 두었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정비석 '산정 무한'중) 찬란함 으로 빛이 아는 가을의 색들의 향연. 잎 끝부터 울긋 불긋 변해가는 가로수들. 사이로 짙은 안개와 제법 쌀쌀 해진 아침입니다.이런 날씨엔 일교차가 커 자칫 하다간 콧물, 기침이 끊이지 않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기 십상인데요.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외출 뒤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게 좋습 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 숙면, 규칙적 인 운동도 효과적 이죠. 아무튼 건강이 가장 중요 한 요즘 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남한산성 단풍을 보러 떠나다 (행궁에서 복식체험)


http://naver.me/IG2krRgA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6일 오전 7:35,


단풍잎을 우수수 떨어뜨리고


바람은 가을을 싣고 온대요


밤이 되면 고운 달빛 머리에 이고


기러기도 춤추면 찾아온대요


가을이래요


-박목월-


사진) 능가사 내소사 단풍 http://cafe.naver.com/funfunlive/3316



2016년 10월 26일 오후 12:20,


[월인DJ] 점심때 선곡한 곡은 Ballyhoo의 'Beautiful Day' 입니다. 레게, 스카, 펑크 록 들이 혼합된 노래로, 기분전환시에 들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바야흐로 단풍의 절정기에 좀더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16년 10월 27일 오전 7:27,


초록빛 가득한 산이 빨간색 옷 을 갈아입는 데 걸린 시간은 딱 한 달. “나 이제 가네”라며 낙엽이 비장하게 떨어지는 시간 은 단 3초. 어느덧 두 팔 벌리고 가을을 만끽하는데 남은 시간은 3일. ‘페이드아웃’ 하는 가을. 칼바람 날리며 무서운 그림자 드리우며 서서히 등장하는 겨울 입니다. (믿지 못하겠지만, 기상청 예보 로는 올겨울이 매우 춥다죠?) 단풍놀이, 가을여행, 진한 커피 한잔과 보사노바 한 곡… 가을이 떠나기 전 이번 주말엔 가을‘님’ 바짓가랑이라도 잡아 야할거 같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2016년 10월 27일 오전 8:00,


[월인DJ] 오늘 보내드리는 곡은 나오미앤 고로의 'Top of the world'입니다.. 평화로우면서도 잔잔한.. .촉촉한 단비와 같은 노래지만 ,한편으로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곡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창덕궁과경복궁과 운현궁의 가을에 흠뻑 빠져들다 (2013년 10월 27일)


http://naver.me/FUUjs61l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7일 오후 6:32,


 [월인DJ] 오늘은 (10/27) '영원한 우리의 마왕' 고(故) 신해철의 사망 2주기 입니다. 좋은 음악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 마왕을 그리며..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2016년 10월 28일 오전 7:39,


 ‘비는 그쳤어도 피부 속 스며드는/싸늘한 한기,가슴 속에도 병든/가랑잎들이 이리저리 구을르고 쫓기다가/담장 밑이나 그런 구석진 곳에/웅크리고들 있을테지.//잠시나마 종말의 화사한 볕이/그들의 못다한 생명의 보람을/쓰담는가 했는데,아//…//창 밖에 가을 빗소리…’(박화목 ‘가을 빗소리’중) 한기와 함께 오는 가을비, 출근길엔 우산을. 퇴근길에 두툼한 외투를 챙겨 야 하는 날. 날씨는 점점 추워 지면서. 내일 서울 아침기온은 6도로. 올가을들어 가장 춥겠 다는 소식입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경기도 가평 나미공화국(남이섬) 방문기(2) _ 소니 RX-100 촬영


http://naver.me/5DUl6IRP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28일 오후 6:55,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로수 은행잎들. 멀리 자줏빛 에서부터 천천히 물들어가는 해진 저녁 하늘. 차들이 차가운 밤공기를 쌩쌩 가르는 거리 곳곳에 고개 숙인 채 빛나고 있는 가로등 불빛. 밤공기를 들이쉬며 걷는 것만으로도 무뎠던 감성이 살아나는 계절. 가을이 도시 곳곳을 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저도 한주일 분주함을 뒤로한채 콩나물 버스에 실려 귀가중 입니다. 한주일 고생 많으셨 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2016년 10월 28일 오후 7:48,


사소한, 뒤끝이 남는


- 홍사성


군대에서 첫 휴가 나온 날이었다 친구들은 웃음을 잃어


버리고 모두 나만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었다


출장에서 닷새 만에 돌아온 날이었다 아이들이 들어와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곧 인사하러 오겠지 하고 기다렸는


데 끝내 방문이 열리지 않았다


보험사에서는 축하 문자를 보내왔다 식구들은 저녁쯤에


모이려니 했는데 그날따라 혼자 라면을 끓여야 했다 귀빠


진 지 쉰 몇 번째 되는 날이었다


눈을 뜨자 사방이 낯선 풍경이었다 벌판에 버려진 시체


처럼 누워 있자니 세상은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날이었다


# 인생사건(life event)이란 졸업, 결혼, 군 입대, 출산, 질병, 이혼, 직업전환, 은퇴, 등과 같이 살아가면서 일상적인 활동을 위협하거나 장애를 주는 변화를 의미 한답니다. 이러한 인생사건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의


2016년 10월 28일 오후 9:52, 나의 친구 신용철 : 그렇게 세월은




2016년 10월 30일 오전 7:43,


‘세종로의 은행나무들이 자기 안에 깊숙이 숨어 있던 노랑 중 최고로 순수한 금빛을 환장을 한 것처럼 한꺼번에 분출하던 날…’(박완서의 소설 ‘그 남자네 집’중) 하늘도 ,은행과 단풍 나무 도 절정 의 색을 자랑하는 가을날 .그 눈부신 정경이 소설 가의 눈에는 이렇게 비친 모양 입니다. 오늘 일요일 , 마지막을 향해 치닫는 단풍을 놓치지 않았 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2016년 10월 31일 오전 7:25,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시월의 마지막 밤을/.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우리는 헤어 졌지요/.그날의 쓸쓸했던 표정 이/그대의 진실인가요/.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 져야 하는 건가요/.언제나 돌아오는 계절 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나를 울 려요...(잊혀진 계절.이용) 10월 도 이제 마지막 날.눈부신 봄과 여름, 절정을 한참 지나 가을 의 마지막에 서면 우리는 너나 할거 없이 경건해집니다. 10월 과 11월, 달력 한 장 차이건만 벌써 한 해가 다 간 듯하여 마음 한편이 아려 오늘 오늘. 그런 제마음에 응답이나한듯 중부 지방엔 가을 비가 내리고 있습 니다 (오후 부턴 찬바람이 쌩쌩 불며 추워져, 내일은 드뎌 영하 의 추위가 온다고하네요. 옷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 '가을국화 앞에 서 보면 안다/…어쩌면 삶이란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견디는 것인지 모른다 .’(김재진 ‘국화 앞에서’)


남이섬 늦 가을 풍경 (2008년 10월 31일 아니면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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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강 시민공원의 유채꽃,코스모스 물결 (2011년 10월 30일)


http://naver.me/GZ7KX6EI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포천 산정호수 늦가을 여행기 (2010년 10월31일)


http://naver.me/5bFgyNvZ 출처 : 뻔뻔라이브 | 네이버 카페




2016년 10월 31일 오후 6:48,


인생은 짧고,


당신의 아이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일도 당신 곁에 남아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너무나 짧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대한 그들의 모습을 즐기고, 시간 있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 나의 가족, 친구들의 존재를 즐긴다.


- 돈 미겔 루이스의《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중에서 -



2016년 10월 31일 오후 10:50, 나의 친구 신용철 : 시월의 마지막밤 따뜻하게 낼부터 씩씩하게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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