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3일 차. 스페인하숙 비아브랑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 2020.2월

by 월인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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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순례길 GO

혼자서 순례길을 걷는 첫날 그러나 어제 47km 걸음으로 발에 물집이 잡인 터라 컨디션은 좋지 못한 채 출발했습니다


❤️

그래도. 혼자이다 보니 나쁜 건 몰라도 물어볼 사람이 없고 뭔가 쉬려고 해도 어정쩡하고 밥은 같이 먹는 게 좋은데 아쉽고 뭔가 기댈 언덕이 없다는 것이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다만. 스페인 순례길이 대개가 혼자서 오는 곳이다 보니. 아주 이상한 건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보다 꼼꼼한 준비만 있다면 혼자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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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록입니다

순례 22일 차. 몰리나세카에서 비아브랑카까지

. 어제부터 혼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오늘까지만 강행군입니다. 36km

. 어제 무리한 덕에 드디어 물집발생 했습니다

. 어제 많은 땀으로 오늘은 숙소도착하자마자 빨래부터 챙겼습니다

. 내일부터는 컨디션을 보면서 걸을 생각입니다

. 오늘은 우연히 경주용 자동차? 대회를 잠깐 구경했는데 여기 사람들은 여유가 있다 보니 일반 차량을 개조해서 경주용 차로 만드네요

. 마을에서 식수 챙기는 걸 깜빡해서 물 없이 10km를 걸었 는데 하늘이 뱅글뱅글 도는 걸 체험했습니다

. 이전 알고 있던 일행들이 있다기에 찾아가려 했는데 숙소를 잘못 알아서 나 홀로 숙소 중입니다. 오늘은 혼자 네요 ^^

. 스페인 하숙 촬영지라 간식준비 겸해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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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접어드니 주말을 이용해서 자동차 레이스를 펼치고 있더군요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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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브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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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브랑카는 멋진 도시였습니다. 산에 둘러싸여서 매우 조용했고요. 밤에는 별이 쏟아지듯이 보였습니다

또. 오래전에는 매우 중요한 곳이었는지 성당들도 많았습니다

도시 한복판에는 도시에 거주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야외 카페가 있어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름날에는 수많은 순례객들이 이곳에서 맥주 한잔을 하며 그동안의 순례길을 잊고서 휴식을 취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