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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을 내 것이라

by 박동규

화려하고 시끄러운 것이 좋을까 아니면 고요히 빛나는 것이 좋을까

싸고 쉬운 것이 좋을까, 비싸고 어려운 것이 좋을까


이 물음들에 답을 어투가 아닌 단어 자체로 생각하자.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를 부인치는 않겠다.

그래도 말이다. 최소한 말이다.

맞는 것이 맞다는 생각, 틀린 것이 틀렸다는 생각은 해보자.


나는 작가이다. 그렇기에 이 주제와 더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내가 어때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맞는 것을 추구하기에 저작권을 지킨다.

도박과 성인 사이트에 광고로 칠해진 무료가 아닌,

작품성과 예술의 미학의 유료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우린 동물이 아니다. 욕구에 미쳐 살진 않는다. 이 글을 읽는 당신또한 그러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갈아넣었을, 또 타인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저작물의 권리를 따르자.

찌릿한 무료의 유혹이 당신을 찌름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기에, 향기나는 당신은 올바른 대가를 따르길,

바라본다. 당신이 올바르길.

바라본다. 당신이 올바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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