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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에세이는 아무나 쓰는게 맞음.ㅋ

by 사온



정말 진입장벽 낮고

자기자랑 하려고 쓰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사실 6년 전 내게 책을 내보라고 하는 사람이 이미 있었다.

꽤나 여러명이였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생각하는게 독특하고 말을 잘해서. 그게 전부였는데


어쩌다보니 트렌드가 되어

교정도 안거친 수준밖에 안되는 책이

출판되고 있었다.

심지어 그 책을 사업수단으로 삼은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렇게 법망을 교묘히 피한 엄연한 사기 행각을 하는 사람까지 두 눈으로 봤다.


저사람도 하는데... 내가 그냥 겁이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것도 황당했고...


그 전에 무언가를 집필했다면

지금의 상황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사실 작가가 되는 것을 원했던 것도 아니였다는 것을

언제까지 핑계삼을지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무엇이 되려고 타이틀을 달려고 예술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말하고 표현하고 그리고 하는 모든 창작활동에는 명분이 없어도 되는 것


더 좋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숨쉬는 모든 순간이 음악안에 담겼으면 좋겠다.


보상심리같은 것들이 생기면 실망도 크겠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내가 해온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하지는 않았음 좋겠어...

난 불교신자도 아닐뿐더러

도닦을 사람도 아니다.


사람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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