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감기

by 도도히

기침이 한 달이 넘도록 가시지 않는다.

병원을 다니고 약을 써도 듣지 않는다.

매스컴에선 연일 신종 플루 얘기다.

촉각을 세우고 시시각각 속보다.

왜일까

어째야하나

마음만 무거웠다.

민간요법을 찾아본다.

배즙이며, 은행, 도라지 엑기스를 먹는다.

모과와 생강차를 달여 마신다.

그런데도 별 차도가 없다.

아픈 데 장사 없고 인간은 무력할 뿐

하릴 없이 기침을 달고 산다.

이러다 죽으려나,

그러던 차에 기침이 사라졌다.

저도 지친 걸까,

그간의 약효가 먹힌 건가.

‘기’자만 들어도 질린다.

우파니, 좌파니 부질없다.

행복의 영순위는 건강이다.

서로 손잡고 무탈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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