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by 청아 장혜남

두 해전 사고로 발목 골절을 당해 병원에 입원중 골다골증

검사를 받았는데 수치가 –2.5 였다

골다골증의 기준수치는 –2.5를 기점으로 올라갈수록 상태가 좋지

않고 –2.5 이하가 정상임을 처음 알았다.

주사를 맞고 싶다는 내 의견에

의사는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았고 1년에 한번만 맞는 주사라는

간호사의 말이 전부였다.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나이들면 골다골증이 무섭다는

얘기도 들은터라 보건소에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2.8 로 나왔다.

그때 보다 더 나빠진 것이다 기준치를 밑도는 탓에 검사원이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했다.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인근 정형외과에 가니 의사는 결과지에 대해

그 어떤 설명도 없고 한번 훓어 보고는 밖에서 기다리고만 얘기한다.

여전히 불친절하고 말을 아끼는 의사다.


간호사가 3개월에 한번 맞는 주사라며 3개월후 다시 와서 맞으라는

말만 들은채 병원문을 나섰다.

나는 주사를 맞으며 골밀도가 높아져서 골다골증의

염려에서 벗어나도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더 나빠지다니

어쩔수 없이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날 새벽에 잠이 깬 나는 습관에 따라 유트브를 켰는데

“골다공증 치료전 모르면 평생 후회” 라는 문구가 눈에 확들어왔다.

이 의사분은 골다골증 치료제 약 및 주사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 했고 부작용을 경험한 구독자들의 댓글이

무수히 달려 있음을 보게 되었다.


죽다 살았다, 온몸에 이상이 생겼다, 근육이 굳어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잇몸 질환, 근육통, 발통증, 저림, 등 숱한 하소연이 줄을 지어 달렸고

의사는 암에도 걸릴수 있다고 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두 번의 주사에도 이런 부작용이 없었음이 얼마나 다행인가!

아 ~ 나쁜 의사들

처방전에 반드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필수라고 이 의사는 설명하고

있건만 어느곳에도 그런 설명은 들은적이 없노라고 구독자들은 말하고

있었고

심지어 어떤 구독자는 의사에게 부작용에 대해 물으니 다음부턴 여기 오지

말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는 글도 있었다

새삼 유트버 의사가 너무 고마웠다

무지를 깨워주니 ,, 일종의 양심선언 같은 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제약회사들의 압력도 만만치 않을테니


힘든 세상이다

진실은 늘 묻히고 아는만큼 보이는 세상 속에서

무지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내가 살길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