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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Dec 30. 2023

영종하늘도시에서 도보 투어를

성탄절 연휴다.

영종하늘도시 환 종주 투어 


하늘도시에 살아도

아마 나 말고는 

다녀온 이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멀리까지 원정 산행을 하지 않고도

꽤 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엄청나게 쌓였다.


지하주차장을 벗어나자마자

접어들 수 있는 곳이 박석공원


약 2km의 오르내리락 길

동네 뒷산 개념의 산책 수준이다.


이어서 하늘도시 아파트 숲을 지나

송산으로 오른다.


송산도 마찬가지

기껏해야 해발 50미터 내외의 산


박석공원과 송산이 좋은 이유는

산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나무가 무성한 숲이란 점이다.  



코스를 요약하자면 

박석공원- 송산- 백운산- 하늘도시로 이어진 환 종주 길이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총 15km를 4시간에 걸쳐 천천히 걸었다.


산에서는 맨발로 걷고 싶었으나 

눈이 가득하여 엄두를 못 냈다.


사진도 계절 따라 다르게 촬영되나 보다.

하얀 눈에 반사된 햇빛의 영향이라고 짐작한다.



밤에 눈이 더 내린다니 내일은 더욱 힘든 산행이 되겠지만....

이 계절만 즐길 수 있는 청량감 넘치는 시간인지라

다시 한번 더 시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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