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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Oct 15. 2024

노무 연수

오랜만에 교육청에 왔다.

3년 전까지 매일 출근한 곳인데 너무 낯설다.


물론 가까이 지낸 직원들이

아직 많지만,

선 듯 사무실로 얼굴 보러 가기도 부담스럽다.


6급 주무관으로 재직한 총 15년 중,

본청에서 근무한 기간이 10년이다.


두 개 사업소의 과장과 팀장으로 2년,

두 개의 고등학교에서 실장과 계장으로 3년을 보낸 총 5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몽땅 본청에서 보냈다.


그만큼 추억과 애환이 서린 곳이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더구나 지금 듣는

노무 업무는 주무 담당자로서,

공인노무사와 함께 단체교섭과 협약을 직접 수행했다.


당시 노무사인 남**은

학교 현장에서 아쉬울 때마다 연락하면 만사 제치고 도움을 준다.


감사하다.


열정 넘치는 강연에

찬사를 보낸다.


2017년과 2018년,

두 해의 치열했던 노무팀 멤버들은

이후 각기 근무처로 흩어져 갔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환경에서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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