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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pr 07. 2023

날 좋은 영종도

진달래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봄을 맞이하는 중이다.


아침 9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아파트와 연접한 박석공원은

진달래가 만개다.


하늘도시를

가로질러 송산공원에

올랐다.


바다 옆이지만

역시 봄이다.


5km쯤 지나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긴 휴식에 돌입.


다시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

정상까지 5km다.


이맘때는 

연수원 갈림길 근처의

진달래가 좋은데.... 


아직이다.


사진처럼 피어난 녀석들은

몇 안 된다.

다음 주는 돼야

만개할 듯하다.


하늘고 옆자락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정상 방향으로 턴.


헬기장에서 용궁사로 하산하여

한신아파트까지 걸어오니

또 8km다.


아주 오랜만에 

무려 18km를 걸어

16시 30분에야

원점회귀했다.


거의 매일 아침

6km를 걸어 출근하다 보니

이 정도 거리도

부담스럽지는 않다.


시간이 허락하면

가끔 다녀오는 길이다.


코스가 어렵지 않아

3시간 정도면 주파하는데

두 배의 시간이 걸렸다.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다 보니

피곤함보다는....


포근함이

가득한 봄볕으로

마음까지 덮혀진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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