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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n 03. 2023

휴게소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자꾸 졸리다.


신기하다.


휴게소에 내려

한잔 하면

금세 졸음이 사라진다.


우리네 일상도

비슷하다.


지겹다고 생각한 일들

지루하다 느끼던 사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잠시의 틈새가 지나면

어떤 날은

새롭기까지 하다.


당장 그만두거나

헤어지거나

사표를 던지는 등등


새로운 선택을

급하게

강행할 이유가 없다.


조금 참아내며

기다려 주고

쉼을 주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사람인 내가

해볼 수 있는

것들 중 하나이다.


아침부터

강렬한 햇살이 쏟아진다.


엊그제 보고 온 적도의 고온과 다름없는

6월.


쉼을 이어가려

홀로 떠나 온 길이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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