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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위해

by 조희정

3박 5일간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어제 귀가했다.


영종이라 공항에서 지척이다.


아침 6시 45분경 착륙

9시경 집에 도착

이어 취침 모드였다.


난 아침이 좋다.

새벽부터 가방을 메고 공원에 나왔다.


도심의 숲이지만

푸르름 자체가 좋다.


1시간 정도 산보 후

차박 여행을

3박 4일 일정으로 떠난다.


이번에는

자전거와 함께다.


서해와 남해의 해변과 강변을 달리며

운동과 쉼을....


낚싯대를 가져가

물고기와 밀당도 할 것이다.

기대된다.


휴가 12일 중

5일이 남았다.


남은 기간을

좀 더 찰지게

보내기 위함이다.


차박 여행은 쉽지 않다.


시간을 온전히

스스로 조종하고

상황을 주도해야 한다.


때로는

야생의 모습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캠핑 용품 등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고생을 덜한다.


생존 기술도

조금 필요하다.


또 무엇보다

동적이고

부지런해야 한다.


가끔은

고독과 외로움도

즐겨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권할 수 없다.


하지만 난 가끔

이런 시간이 필요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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