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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Jul 22. 2023

천안에서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전 통신학교 입교,


한 달간 

전기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았다.


미사일 부대에 배속된

동기들과 함께

이수했다.


교육을 마치고

대구 방공포병학교로 갔고

5개월간 정비를 배웠다.


이후 자대 배치를 받기 위해

3일을 대기했는데

그곳은 성환이었다.


왜 천안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수도권에 살다 보니

천안은 늘 지나가는 곳이다.

숙박은 처음이다.


신라스테이 호텔


쾌적했고 지낼만했다.

특히나 음주가무를 즐긴다면

최상이다.


주변이 

온통 유흥주점이다.


어제저녁을 먹은 이후

나 홀로 시간을 보냈다.

호텔 인근에서 산보를 하며.


밤 10시경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다.


룸매의 요란한 코골이와

화장실 출입 등의 소음으로

깊은 잠을 들 수 없었다.


새벽 5시쯤 방을 나와

두정역과 천안 축구센터를

식전 식후로 다녀왔다.


매일 하는 아침 운동을

룸매 덕에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많이 했다.


감사할 일이다.


호두과자의 고장답게

여기저기 과자점이 눈에 띈다.

천안 명물 인정이다.


학교투어 2일 차를

이렇게

시작한다.


날씨도 좋고

함께 하는 분들의

열정과 진지함이 느껴진다.


아침부터

공간에 대한 멘트들이

단톡을 통해 날아든다.


알찬 휴일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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