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화해(지율)

113.시

by 지율

35년 우리들의 집은 빼았겼네.

집을 빼았은 이들이 성과 이름도 바꾸라고 하네.

집도 뺐기고,이름도 빼았겼네.


그나마, 몇톨없던, 곡식도 내놓으라 하네.

총칼 없는 우리에게

총칼과 몽둥이로 우리 형제 패기 바쁘네.


온 세상이 떠나가라 만세를 외쳤네.

우리집 뺐은 이들은 형제들을 구슬리고,회유해.

악랄하게 형제들을 갈기 갈기 찢어 놓았네.


내 형들의 조카는 자기가 대한의 혈통인지도 모르고 자라네.

숫가락 까지 옆집들과 싸운다고, 다 들고 가버렸네.

원수 같은 그들이 우리와 한 형제 라고 하네.


그러며, 감자 한덩이,소금국 한사발 주고 그 집 부수는 제일 앞에 서라하네.

한 형제 라던, 그들, 자신들이 감자 한덩이 먹게되니, 내감자도 내놓으라 하네.

소금국 으로 살기 위해, 버텼네. 버텨서, 입이 안준다고,그들에게 늘 맞네.


맞다보니, 우리 형제들 옆집에 동네에서 제일 잘싸우고,덩치큰 형 둘이 왔네.

이유없이 우리 형제들 에게 싸우라고 하네.

살기위해, 한대 두대 때리다가 서로 피를 보았네.


그 피는 또 다른 형제들의 피를 요구했네.

그렇게 그 형제는 좁디좁은 방 한칸에 선 그어 놓고 너가 넘니,내가 넘니 하네

그시간이 우리 형제가 집을 빼았긴 시간에 2배가 흘렀네.


우리 형제는 서로의 조카도,손주도 모르네.

그렇게 서로 흉터조차 되지 못한 곪아 터진 상처

그 상처만 쳐다보며, 화해는 서로를 몰랐던 시간만큼 멀어졌네.


우리 형제 화해 하여, 내집 에서 발 뻗고 자고, 원없이 쌀밥과 고깃국 나누며,

희망 이란것을 같이 꾸고 싶다네.

싸움 시키던 동네형들 서로,화해시킬 생각이 없네.


우리는 집도,땅도 빼았기고,되찾아도 쪼개지고...

하하호호 집에 웃음 가득 할 화해하는 그날을 기다릴뿐...

그저 눈치만 보고있네.


언제 화해 할수 있을련지...

이제는 이름 모르는 친척이라...

형제 였던 시간은 전설과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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