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님과 만남(지율)

115.시

by 지율

그저 동네에서 지식을 조금 알았던,어린 나.

용기 였는지 오만 이였는지...


남들이 좋다는 길 위에 적응을 못하던 나.

은사님을 처음 뵜네.


질문이 아닌, 고1병 이였나.

공부, 그것 해도 행복하게,원하는 대로 못사는데... 해야하냐는 어린제자


나도 후학이 생겨보니 알겠구나.

은사님은 호되게 혼내셨네.공부는 그저 삶의 질,주변환경과공존하기위해하는것


행복,운명,성공,입신양명

그것 하겠다고 연필을 잡을거라면 잡지도 말라 하셨었지.그펜여럿죽일거라고.


그게 이씨 조선이 배운이 많아도, 변하지 못한 이유라 하셨네.

다들 다독이기 바빴는데, 은사님은 제자가 실학자가 되기를 바라셨나보다.


한가위라 오랜만에 연락을 남겼네.

너의 장점에 집중하라는 짧지만,진심 담긴 말이 위로와 응원 이였네.


제자는 스승의 길을 따라간다더니 ...

내바램보다는 점수 맞춰 ,전문직이 앞에 있는 전공에 늘 걱정 하셨었네.


불초한 제자는 30살을 앞두고, 장애라는 비현실적 현실 속에서야

비로소, 학자가 무엇인지 알겠구나. 나도 스승님 따라 초야에서 질문하며 살겠군


거 돈 안되고, 처,자식 고생시킨다

학자가 되고자 하던 제자를 응원하며,고심하고,걱정하시던 스승님.


내 장점에 집중하며,건강하고 오래 나의 삶의질,주변과 공존을 고민하,질문하며 살아가겠구나. 불초한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를 따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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