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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지율)

220.시

by 지율

수많은 "다시"를 상상해본다.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당신과 한 약속들을 용감하게 지킬수 있었을까

그랬다면,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걸을수 있을까


가볍지 않은 서로

서로를 물들였던 따뜻하고, 소중한시간들

그 시간들 내가 따뜻하게 내마음 속에 간직해도 될까요


지금은 나는 알아

너의 손을 놓고,떠난 그 시간들 .

비겁하게 피한 그 시간이 절대로 행복할수 없다는걸


매일 기도해

당신에 다음번에 사랑은 누구보다 따뜻하고,행복하게 채우라고.

내가 당신에게 최악 이여야 하는 이유겠지


비겁하고,어렸던 내가 힘든것을 다 지고 갈게.

우리 서로 잊고 지내다 우연히 마주치면,

안부정도 물으면 그것으로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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