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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율 Jan 22. 2024

6."나"

나는 오늘은 온전한"나"로 살았는가

나는 공부를 타고나게 잘한적이 없다.

대부분, 노력에 의해서,바뀌어 갔다.

지금도 뛰어난 학문의 경지에 도달한것도 아니고,그 근처에도 못 갔다.


하지만,  나는 정말 노력을 행동으로 많이 했다.

아는것 보다 모르는것이 많았고. . .

그 모르는것을 내 주위 친구들은 당연한듯 알았고, 학교 선생님들도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념다운 개념 ,변하지 않는 본질을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다.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찾아야하고, 스스로 채워야 했다.

나는 그렇게 3년 가량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이 내가 정말 힘들때 자부심이 되었다.


인터넷 강의가 없던 시절 이였다면,나는 100년정도 공부를 해야 됬을것 이다.

누가 좋고,  누가 최고에 강의를 하는지 따지는것 보다,

나한테 가장 적합한 러닝 타임, 러닝 타임내 왜에 대한 근거를 설명하는

강좌를 봤다.


2년간 문제를 풀지 않았다.

물론, 수업 듣기전 두꺼운 M,기출문제를 놓고,나온 개념을 아날로그하게

체크 부터 했다. 정해진 시간이 한정 되어 있으므로, 강약 조절은 필수 였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부족한것을 인정을 했다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많은것을 보려 하지도,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어차피 비가 내릴것 문제집 사는 돈도 아깝고,

그 문제집들을 내것으로 완벽하게 습득하는것도 불가능 하다는것을

인정하고, 인강 기본서, 설명이 꼼꼼하고,그림이 많은 기본서를

찾아서 공부를 그냥 많이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련한 면도 있었다.

전영역을 패야 하는 상황 이였다.

주변은, 당장 시험을 쳐도 될 정도로 실력의 차이는 극명했다.

그때 다짐 한것은 하나다.


전교에서는 내가 지더라도, 전국단위 가장 중요한 한시험은

내 또래를 절대적으로 이긴다 생각했다.

100여일 전까지 기본서2권,기출만 했다.


탁치면, 몇년도 출제이고, 해설이 기본서를 근거로 입으로 나올때까지

했다. 아는것을 늘리지 말고,  주어진것 에서 모르는것을 줄인다는 생각을

했고,"나"의 소중한 시간이,"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행동을 했다.


그 시간이 나에게  자부심 으로 남아있다.

사고가 나고,  장애를 얻고, 사람들과 가족들을 잃어야만 했고,나의 모친에

몸에 제자리암, 유사암,간경화등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했고,

내가 열심히 모은 20대 청춘을 담보 잡힐수 있었던것은

이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짜로 장애와 장해가 고착화 되고,  PTSD로 사고에서 멀어질수록

동굴안에 더 들어갔다. 그때 이 시간과 내게 어울리지 않았던 옷들은

나를 쉬이 무너트렸다.


정신적 무너짐을 버티기에 무시하기 힘든 시선, 그로 인한 휘발되지 않는

내 지식과 경험이 평가 절하 된 사실들 나의 남은 청춘들을 무너 트리고 있었다.


좋은 친구와 묵묵히 기다려 주는 변치않는 식구들에 응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아무것도 못할것 이다.

장애인에 대한 물품,  장애인뿐 아니라, 사람들 에게 편익을 주는 물품들을

파는 일을 시작했다.


진지한 결정 이였지만, 장사에는 서툴렀고, 생각보다 사업자등록 이후

해야하는것들이 많았다. 돈을 아끼기 위해,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혹은 스크린샷으로 관련 법조문과 판시와 판례를 보고 ,세무소,시청에

물어보며 해나가고 있다.


Simple step 중 1만보를 걷지도 못하고,  지키지 못하는것은

아직 많다.

그래도, 하루하루 생기를 찾아가고 있고,  아직 청춘이 남았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자부심을 가질 "나"로 후회없이 남은 청춘을

채우고자 마음을 먹는다.


사고전 장애가 없기전과 후는 분명히 다르다.

그런데,  바뀌지 않는것도 분명히 존재한다.

손이 귀한 집안에서 아들 역할을 모두 도맡아 하셨던

돌아가신지 2년된 법관 이셨던 외삼촌,성인이 된 이후, "조카님" 이라

말하시며,  늘 존중해주셨던 외삼촌


내게, 늘 문제 안에 답이 있는것은 시험이랑, 인생은 비슷하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만으로 환갑을 채우시지 못하고, 췌장암을 안지 6개월이 안되어도,

40kg이 안되는 무게로 돌아가셨는데. . .


내가 동굴에 있던 시기라 마지막을 같이 하지 못하였다.

내가 눈을 사고로 다친이후, 내게 외국어를 권하시고, 노력으로 얻은

지식과 경험은 휘발되지 않음을 강조하셨던 외삼촌

영국,미국,독일,일본 법조인 이기도 하셨던 학자에 가까운 법관 이셨다.


그럼에도 늘 부족하다 하셨고, 돌아가시는 순간 까지 법조인 이자  학자 로써,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외삼촌.

법복을 벗은 시간을 늘 아쉬워 하셨지만, 논문을 남기시고,후배들 에게

사고의 기틀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은 닮고 싶다.


기일이 다가오니,  참 많이 그립다.

성인이 된 이후,  가장 많이 의지한 집안 어른 이신데. . .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필연의 길을 피해서,  행복할수 없다던 그의 말대로

내가 장사를 하게 된것은 자본주의 에서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기반 이라는 생각을 요즘 해본다.


과거와 분명히 다르다.

15시간~18시간 1,2년 공부할수 있는 과거에 체력이 아니다.

집중 시간의 농도를 높이자 생각하고, 건강을 잃지 않는다는 대전제

에서 목표한바를 걷고 있다.


평생 나에게 던져야할 질문이겠지만,

향후 10년간 "나" 로서, 살았는가.

그 시간에 나는 온전한"나"였나

나자신을 살피며 뜻한바를 느리더라도 꾸준히 쌓아가볼 계획이다.


역사소설은 아니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 .

이왕 쓰는 소설 이라면, 시대를 잘 담고 싶은 생각이 크다.

주인공 한명 한명에 이야기는 시대이고,  시대속 인생임을 깨닫는

시간이다.


그리고, 시를 쓸수록 더 잘 쓰고 싶다.

정식 시인은 아니더라도, 의미있는 시구를 하나하나 쌓아가고 싶다.


나의 도전은 장애인에 대한 막연함 에서 나오는 오해와 편견

그것을 나의 하루를 쌓으며, 깨나가고 싶고,

모든 일반인이 크든 ,작든 장애인이 될수 있을법한것들을

예방 하고 싶다.


장애가 부끄럽다 보다는, 장애를 가지고 살기에 아직 대한민국

시스템은 제도화 되어 있어도,그 제도가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자연적 인권에서 나온 권리도 보장 못받는 경우가 많다.


사고의 크기를 떠나, 자신이 불의에 사고를 냈다면, 구조에 의무를 다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고,  책임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는 당연한 의무를 지켰으면

한다.


자신의 사고로 누군가에 인생에 축이 바뀌었다면, 종합보험 이라,

보험사 에서 모두 해결하는데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금전적 보상 이전에,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과를 하는것이

최우선 이라고 여긴다.


또한, 대한민국 형소법,형법상 범행후 도주에 대한 책임에 대하여,

강력히 물을 필요가 있으며, 타인에게 치명적인 피해에 경우,

최종심 판결 전 까지는 무죄로 봐야 하겠지만, 형벌에 있어서 "강한책임"을

물을 필요성이 있다고 경험상 판단한다.


나는 아직 동굴에 있지만,  운이 좋게도 한발한발 응원과 기도를 통해

나오고 있고, "나"로 살기위한, 도전을 하고있다.

하지만,그 피해로 얻은 장애,장해에 대한  편견썩인 시선,흰지팡이 혹은

지팡이를 짚은것을 보고,진짜 시각장애인 이냐고,나이도 젊은데. . .


장애 유형에 대하여,  사회적 관심, 교육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나이와 시각장애는 인과 관계가 없으며,  장애를 가졌다고 인지 했음에도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공공 장소 에서 "진짜냐고 " 묻는것은 장애인과

그가족들 에게 엄청난 대못을 밖는 행위 임을 인지할 필요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시각장애중 전맹은 시력,시야 모두 중증 이여도 일부에 불과하다.

시각장애를 가져도, 시야 부분 중증은 크게 확대된 글자,색깔 정도는

구분 할수 있다. 물론, 전자 기기 도움이 필요할때는 많지만. . .  


그리고, 장애를 가진이들에게 모바일 기기는 필수다.

최근 모바일 기기는 텍스트 파일을 기계음 이여도,

읽어주는 기능이 있고, 여러가지 도움을 준다.

모바일 기기를 보고 있는데 무슨 중증 이냐는 말을 친한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듣는다.


시력,시야도 구분 못하는 상황에서 그정도에 관심있는 이도 많지 않고,

계단이 미끄럼틀 같은게 얼마나 큰 두려움을 야기 하는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사족이 길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편익을 제공할 물품 판매를 위해,

시청,세무서 오가며 정말 많이 듣는 말 이였다.

물어볼수는 있다.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하지만,뱉은말은 주어 담을수도 없다.

표현은 자유이나,방종이 아니므로,  그 표현에 책임이 뒤따름을 알았으면

좋겠다.물론,  인지 하지 못할수 있다. 하지만,인지 하지 못했다 하여,

피해사실이 사라지는것은 아니다.


말과 태도는 때론, 펜과 칼 그리고 총보다 위험하다.

그 위험성을 인지 한다면, 말과 태도에 오해와 편견 이란

스펙트럼은  조금은  줄어들것이라고 확신한다.


최근에, 많은것을 해왔지만, 힘들었던 시간 이였던 경험에

비춘 사족이다.


"나"에게,  충실한것도 혼자 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다.

도와 달라는 말이 아니다.

도와 줄수 없다면,  상처는 주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사회가 고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장애 관련 제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에 대한 시스템과 교육은

얼마나 진행중이며, 그들에게 "가난,어둠,못할거야"라는 말과 생각을

하기전에,  기회에 있어,  그동안 사회는 얼마나 공정했는지,

국민적 평등은 얼마나 고려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시대에 살고

있음을 많은 이들이 관심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각장애인 점자 도서관 ,시각장애인 연합회 등 에서,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는 봉사가 존재한다.

뜻 깊은 봉사는 다양하고,  모두 존경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일부 여유 있는 재단에 대학들은 교양 교재부터, 음성 파일로 된 교과서,

수화로된 교과서,점자 교과서 제작을 하고 있거나 교양 부분은 마친 학교들이

있다. 서울,경인권에 대부분 있는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점역 교정 및 번역 관련일을 하는 국가공인 자격증도 있고,

이를 취득하면 점자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중도에 장애를 얻는 분들이 많이 취득한다.

그분들 교육에 대한 열정을 10여년 꾸준히 누군가를 가르쳐본

경험이 존재하는 나는 늘 느낀다.


하지만, 다양한 작업을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 단독으로

하기에는 전공도 많고,  학교도 많다.

장애를 가져보니, 동굴로 나올수록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것이

많아진다.


용기를 내어서,  평생교육등을 하여도, 한계가 있다.

열심히 들어도 과제와 시험은 정말 형용할수 없이 힘들다.

국가공인 기술자격,전문자격,국가적인 시험이 아니면,  시간만 늘려줄뿐,

도움이 대부분 없다. 그리고 주는 학점은 F에 가깝다.


때론,  유급도 준다.  

중증 장애를 알고도,  소리파일 ,점자책, 수화책으로 자료를 주지 않고,

일반인과 같은 자료를 제공한다. 정말 배우고 싶은 장애를 가진 학생 에게는

솔직히 황당할때가 많다. 중증 시각장애는 듣기 문제 에서 속도를 눈 으로

글자 인식하는 속도가 못 따라간다. 공평성,공정성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신체적 한계를 고려한 평가제도,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내가 장사를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국가에서 이런 인프라를 만들지 못한다면,

내가 돈을 얼마를 벌든, 번 수익에 일부를 이런 인프라를 형성 하는데 사용하고

싶다.


문제와 과제에 대한 등급에  절대적인 유리함을 바라는것이 아니다.

정말 배우고 싶어서,  1만번 고민하다가, 1번 용기내서 도전하는것 이다.

돈벌이를 떠나,제대로 배울수 있는 환경이 대한민국 어디에든 조성되면

좋겠다.


내가 언젠가는 반드시 기업가가 되리라 꿈꾸는 이유다.

타계하신지 얼마 안되는 멍거씨도 백내장에 의한 시각장애인 이셨다.

미국인이 사랑하는 대통령중 하나인 루즈벨트 대통령도 장애를 가졌다.

이런 위인이 되어야돼!!!  라기 보다는,  힘든과정을 해낸이들이 존재한다.


나의 도전이 성공하든,실패하든 장애를 가진이들이

꿈꿀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 형성에 작든,크든 도움이 되고 싶다.

그래서,  아 힘들어!!!  못하겠어 보다,  늦더라도 시작을 했다면,

망할때 망했다 인정하더라도 끝을 보자고 다짐을 매일 잘때,눈뜰때 한다.


건강을 늘 유념하지만, 경험상 시각장애인 에게 동적인 운동중

시각장애를 가져서 모바일 기기를 많이 보다보니,  자세가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필라테스는 재활에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운동인 만큼,

동적이고, 정적이고, 유연함과 강함 모두를 몇개의 기구들과 소도구로

할수 있었다. 특히, 사고후 작업치료 정도에 재활이 끝난뒤  전문적으로 자격을 갖추고 공부하는 선생님 에게 배우는것은  효과도 좋고,동적인 움직임이 적은 시각 장애인 에게 성인병등도 예방할수 있고, 효과도 분명하다.


일단, 장애를 가진이들을 선뜻 받아줄 실력있는 강사의 수가 부족하고,

있다 하여도, 레슨비가 비싸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 영상을 보고,

듣고 혼자 하기에 때론 부상의 위험도 존재한다.

이부분에 대한, 교육환경과 인프라에 대해서도 기업가 목표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수영은 재활없이 ,사고후 환자가 바로 하기에 생각보다 많이 동적인 운동

이며,기본적인 체형과 근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부상이 적다해도 부상혹은

질병으로 발전할 잘못된 자세로 운동할수 있다.

그리고,  시각장애 골프,시각장애 유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노령인구에 대한 관심 만큼 , 사회복지 분야 에서 장애에 대한 관심도

좋은 인재 유입,국가에 적극적인 지원도 늘기를 바라며,  이글을 두서없이

질서없는 글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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