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의 일부를 잃고, 보고 싶었던 이
마지막 까지 나는 그 사람을 온전히 못했네
그 사람이 좋아서, 공기와 같아서 무심했던 어린 나
한번 더 볼걸!!! 한번더 안아줄걸!!! 한번 더 사랑한다 말할걸!!!
그것을 마지막 까지 해내지 못했던 나
지나간 후에야, 그의 따뜻한 빈자리가 그립고 잊혀지지 않는구나.
내가 더 어른 이였다면, 우리는 달라졌읅가
아니, 지금 이렇게 그리워 하고, 덜보이는 눈으로 스치듯 마주치기 바랄 나
그런 지금의 나를 알았다면, 우리는 "우리" 라는, 단어 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잠들기전, 깜깜한 방 안에서 빈자리가 그리워,펜을 드는구나
서로 다른 길을 향해 걷는 우리
덜보이고,힘든시간을 버텨낼수록 나는 참 비겁하고,부족한 사람이라 여겨지네
보고싶고, 그립고, 못했던 기억, 용감하지 못했던 기억에 덜보이는 눈
그 눈에 물방울이 맺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