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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율 Jun 02. 2024

 하늘을 바라보고, 태양과 바람을 느끼고(지율)

296.시

사고로 시야에 상당 부분  잃은후 ,생긴 습관

넘어지지 않기 위해, 땅만 바라보네

늘 가는 길도, 보수공사 이후에는 새로워지는 길

일과가 마치고, 잠에 들때 잘하지 않는 멀미,ptsd증상들과 싸우는 밤

어느순간 고개들어 하늘을 볼일이 없었네


잘안보여, 사진을 찍어 확대하여,구분하는 초록색 생명체들

대부분 초록색 생명체들은 고맙게도 알아서 잘 커주었네

이들과 말을 하고, 이들을 위해  바닥에 앉아서,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네

나는 반려 초록색 생명체 덕분에 낮에 하늘,밤에 하늘을 바라 보게 되었네

나는 반려 초록색 생명체 덕분에 낮에 태양,밤에 바람을 느끼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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