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半半)

詩 中心

by 허니

그런 종자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장미꽃이

검붉은 것은

유독, 나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몰라


검은 마음이 붉은 영역을 덮은 것인지

그 반대였을까


반반(半半)인 것이

가슴에

종일 머뭇거린다


나만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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