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세계

詩 中心

by 허니

창문에 붙어있는

이름 모를 벌레 한 마리

빗방울을 허물어트리면서

세상을 정복하려는 듯


궁금한 것이 많은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먹잇감을 찾은 것인지

사각의 링 안에 있는

나를

한참 동안 바라본다


생각이 많은 것인지

멈춰 있다


나는 숨을 참는다

먼저 움직이면 지는 거라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었다


언제였는지

아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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