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詩 中心

by 허니

꽃은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찌 저리도 모여 사는지

궁금해서

꽃에 물어봤지만 말해주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그래야만 꽃이 피는 건지

화목한 것인지

서로서로 집중하느라

말해 줄 틈이 없나 보다

언젠가

집안 족보를 들춰보면서

아득했던

집중하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구름이 무겁게

지나가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머뭇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