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詩 中心

by 허니

바람이

잦아들었다


아침이기는 하나

이른 새벽의 낯으로 졸린 듯

잠잠한 공원


늦은 출근인지

이제서야 숲을 떠나는

네 마리의 새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사람들이 걷는다

갈잎으로

늦가을 편지를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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