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詩 中心

by 허니

반가운 듯 인사하고

공손하게

나를 보냈었다


나와 다른 너를

같은 방법으로 받았다

불현듯이

그 이름들이 생각나

박제가 되어 버린 시간을

뒤적였다


서랍 속에 누워 있던

명함들을 깨우느라

바람 따뜻한 한나절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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