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어찌해서 저렇게 많은 돌이 흩어져 있듯 모여 있었을까
누군가의 계획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는 하지만
수많은 돌이 누워있는 해변에서 오히려 생각이 집중되었다
애초에 한 몸은 아니었을 터
모두 이름이 다를 것이라 성씨별로 나누어 보려다가
동글동글한 얼굴이 비슷한 돌을 한데 모으면서 웃고
겉모양의 색깔이 비슷한 돌을 바닷물에 씻는다
어쩌다 손에 집힌 가늘디가는 돌에게
다시, 좀 더 잠겨 있어라
말하면서 바다에 던졌다
내내 있었던 어떤 생각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