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지난 계절에
잠시,
시간을 묶어 놓았던 남해
구름은 나를 기다려 주었고
바람은 적당히
산으로부터 내려왔다
바다는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듯
편안한 얼굴이었다
어젯밤
그곳에서 누군가와 속삭이다가
정작 가야 할 곳을 잊었다
꿈이었다
나는
내가 자꾸 길을 잃는 이유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