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 수 없는

詩 中心

by 허니

불현듯

이름 하나가 떠올랐다

종일, 나를 에워싸는 구름처럼

곁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가 아픈 걸까

내가 안타까운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거리를 두고

바로 달려갈 수도 없는

가늠할 수 없는 사이에

무엇이 있나


어찌할 수 없는 때에는

불어오는 바람을 탓해야 하나


어찌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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