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詩 中心

by 허니

이제는

가야만 한다고

더는

있으면 안 된다고

저렇듯

시간을 재촉하는

가을비


아주 늦은,

가늘게 들리는 빗소리

가을은

저 산 아래에도

꿈을 심는다


머뭇거리는

마음으로 덮는 계절

다음

만남은 언제일지

벌써부터 꼽아본다


아둔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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